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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다른 은행털이 영화

미스터 스마일 스틸컷

치밀한 계획과 리허설 그리고 해킹과 자동차 질주 그런 것 없이 총 한 번 쏘지 않고, 트렌치코트 속 총 한 번 보여주고 아주 정중하게 가방에 현금을 채우라는 말 한마디로 은행을 터는 노신사.

심지어 얼굴엔 미소를 띤 채 나갈 때도 너무나 여유롭게 유유히 빠져나가 강도를 당한 창구직원이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은행 강도가 들었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다.

뭔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어도 이는 실존인물 포레스트 터커에 대한 ‘사실’이다. 그는 총 경력 60년의 베테랑 은행털이로 30번의 시도 끝에 18번이나 탈옥에 성공한 경력의 소유자다.

살아생전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그의 바람이 드디어 실현됐다. 바로 영화 <미스터 스마일>을 통해서다.

21살부터 약 60년 동안 영화에 출연해 온 로버트 레드포드가 최근 이 작품이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만큼 이 영화는 철저히 로버트 레드포드의, 로버트 레드포드에 의한, 로버트 레드포드를 위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제작진은 극중 배경이 1980년대인 탓에 카메라 필름은 물론 음악과 소품, 의상 등 아닐로그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중고품 할인가게에서 1970년대 후반의 옷을 찾아 나서는가 하면, 지금은 문닫은 코닥의 슈퍼 16mm 필름으로 촬영했다.

70이 넘는 나이까지 계속해서 은행털이를 한, 심지어 하루에 4군데의 은행을 털기도 한 그에게 은행털이는 어쩌면 그 자체로 삶이자 취미생활이었다.

이러한 그의 삶 자체는 충분히 영화적으로 재미있다. 그러나 사실 서두에 이야기 했듯이 그동안 은행털이 영화들과 결이 다른 탓에 손에 땀을 쥐면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니 참고할 것.

영화 <미스터 스마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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