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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지 않은 설정, 다양한 문제 다뤄

영화 내 안의 그놈 스틸컷

사실 정준, 김소연 주연의 영화 <체인지>(1997년) 정도만 해도 몸이 바뀐다는 설정이 신선했지 요즘은 영화 뿐 아니라, TV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보니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영화 <내 안의 그놈>도 사실 그렇게 기대감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26일 기자시사회를 개최한 <내 안의 그놈>은 영화 <조폭 마누라> 작가 출신이자 <미쓰 와이프> <육혈포 강도단> 등을 연출한 강효진 감독의 작품이다.

분식집에서 라면만 4그릇을 먹는 ‘뚱보’ 김동현(진영 분)과 엄마(라미란 분)가 실내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오현정(이수민 분).

둘은 죽마고우(竹馬故友)로 일진들이 더 이상 현정이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해서 동현은 학교 옥상 안테나에 걸린 현정의 신발 한 짝을 가져오기 위해 난간 위에 오른다.

하지만 안테나까지 가기도 전에 1층으로 추락하고, 차 밖에 서 있던 40대 아저씨 장판수(박성웅 분) 몸 위로 떨어지면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된다.

동현의 영혼이 들어 온 판수의 몸은 의식을 잃고 침상(枕上)에 누워있고, 반면 판수의 영혼이 들어온 동현의 몸은 깨어난다.

30년이나 젊어진 몸을 갖게 된 판수는 자신의 몸 주인인 동현이 학교에서 ‘빵 셔틀’이었음을 알고, 조폭출신답게 ‘핵주먹’으로 교내 일진들을 제압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현정의 엄마가 자신의 첫 사랑임을 알게 되고 현정이 자신이 이제껏 존재조차 몰랐던 자신의 친딸임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이에 그는 현정에게 아버지처럼 지극 정성으로 대하고, 아버지 없이 자란 현정은 그런 동현에게 강한  부성애를 느껴 급기야 프러포즈를 한다.

하지만 동현(사실 영혼은 판수인)이 현정에게 “사실 너희 엄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현정은 둘 사이를 오해한다.

이후의 일은 사실 관객들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스토리다.

판수의 부하인 만철(이준혁 분)이나 동현의 부친 종기(김광규 분) 같은 어느 정도 검증이 완료된 조연들과 분식집 아줌마로 깜짝 등장한 김부선 등이 간간히 감초 연기를 선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그렇게 박장대소할 요소는 없는 영화다.

그나마 B1A4 출신의 진영이 능청스러운 40대 아저씨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이나 EBS <보니하니>가 배출한 ‘국민여동생’ 이수민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요소가 될 수는 있다.

진영은 기자시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아무래도 그 나이(40대)가 되어 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다”며 ‘아재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다만, ‘바디 체인지’라는 소재를 배우들이 꺼리는데 자신은 연기를 잘 몰라서 그 부분은 오히려 부담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10대 때를 겪어 봤지만, 어느 선까지를 표현할지 몰라 박성웅도 어려웠다고.

이와 더불어 박성웅은 지금도 <신세계>에서의 대사가 화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 박성웅으로 몇 십 년은 더 활동하고 싶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이 영화의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또 16살이나 연상인 라미란과의 키스신에 대해 진영은 “나름 키스신을 몇 번 해 봤지만, 이번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며 라미란이 리드를 많이 해 줬다고 말했다.

학교폭력과 한부모 가정, 불법 사채 등 다양한 문제가 나오는 2019년 첫 코미디 영화 <내 안의 그놈>이 얼마나 흥행할지 두고 볼 일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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