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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영화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스틸컷

1964년 영화 <메리 포핀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가 발렌타인 데이인 오는 2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22일 기자시사회를 개최했다.

20세기초 영국의 경제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아내를 잃고, 아내 치료를 위해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집까지 잃을 처지에 처한 마이클 뱅크스(벤 위쇼 분) 앞에 어느 날, 자신의 보모였던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 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다.

거리의 가로등을 관리하는 점등원 잭(린 마누엘 미란다 분)의 노래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마이클 자신이 일하고 있기도 한 은행으로부터 가택 압류 예정 통보를 받은 후 아버지가 물려주신 은행 주식 종이증권을 찾다가 예전에 자신이 가지고 놀던 연을 버리자 과거 자신의 보모였던 메리 포핀스가 연을 타고 다시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짧은 앞부분만으로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쉽게 짐작이 가게 한다.

마이클의 아이들을 제외한 마이클과 그의 누나 제인 뱅크스(에밀리 모티머 분) 그리고 가정부 엘렌(줄리 월터스 분)과 점등원 잭까지 기억하고 있는 메리 포핀스의 등장만으로 모두가 반가움 반, 기대감 반으로 그녀를 맞이한다.

분명히 메리 포핀스가 연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는 마이클의 막내 조지(조엘 도슨 분)의 말은 아무도 안 믿어 주지만 곧이어 조지의 누나 애나벨(픽시 데이비스 분)과 형 존(나다니엘 살레 분)도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메리 포핀스는 평범한 보모가 아님을 알게 된다.

욕조 안으로 다이빙을 하니 바닷속이 나오고, 깨어진 도자기를 고치러 메리 포핀스의 사촌 톱시(메릴 스트립 분)의 집을 찾아가니 한 달에 한 번 거북이가 등을 뒤집듯 모든 물건이 뒤집어 지는 날이라 모든 사물이 거꾸로이고, 마지막에 놀이공원에서 풍선 할머니(안젤라 랜즈베리 분)의 권유로 풍선을 고르니 하늘 높이 몸이 떠오르는 등 영화 내내 마법 같은 장면의 연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톱시의 집 물건들이 전부 거꾸로인 장면을 찍기 위해 538개의 엔티크 장식을 구해서 다시 이 중 유리로 된 깨지기 쉬운 물건은 플라스틱으로 복제해 이를 세트에 고정한 후 실제로 뒤집어서 촬영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장면의 준비에만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또 마이클이 종이증권을 찾아 은행에 가는 과정에서 점등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빅 벤(Big Ben)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위해 버킹엄 궁전 앞을 봉쇄한 채 자전거 100대가 동원돼 촬영을 마쳤다고.

이 정도의 준비과정에 비하면 춤과 노래 연습을 위해 9주간 연습했다는 에밀리 블런트의 노력도 어쩌면 너무나 당연시 여겨질 정도다.

단순한 판타지 영화를 넘어, 우리에게 특히 삶에 찌들어 지친 어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전체 관람가이지만 반드시 어른들에게 보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다.

참고로 1964년 원작에서 점등원 잭으로 나온 딕 반 다이크가 세월이 흘러 이번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는 은행장 도스 주니어로 나온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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