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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도쿄대 출신은 ‘알바’하면 안 돼?

영화 멜랑콜릭 스틸컷

이번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통해 해외에서는 처음 선보인 일본 영화 <멜랑콜릭>이 인기작으로 급부상했다.

온라인 예매와 현장 판매분이 모두 매진된 이 작품은 시놉시스만 보면 범죄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청춘 영화’라는 감독의 말이 이해된다.

감독이 다른 직업이 있는 탓에 주말을 이용해 총 10회차에 걸쳐 제작비 300만엔(이 금액도 사실은 촬영 도중 증가한 것이라는 게 감독의 말이다.)으로 이 영화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교적 적은 예산을 가지고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2018년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일본감독상을 수상했다.

도쿄대를 나온 청년이 한 번도 제대로 된 취업을 해 본 적도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지만 그의 부모는 아무런 잔소리조차 하지 않는다.

남들이 넌 왜 그 스펙으로 대기업 취업을 하지 않느냐고 말하면, 그는 반대로 대기업에 취업하면 행복하냐고 묻는다.

걸핏하면 “도쿄대 출신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그는 그게 뭐 대단한 거냐는 식으로 받아친다.

주인공이 우연히 동네 목욕탕에서 일하다가 그 목욕탕이 영업 후에 살인 장소로 대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는 거들 뿐이다.

그래서일까. 실제로 감독은 처음에 배경으로 목욕탕 말고도 여러 장소를 후보에 올리고 생각해 봤다고 한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사람을 죽이는 것은 조금 보기에 불편할 수 있지만, 꼭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근무하는 것만이 성공한 삶이고 행복한 삶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영화다.

아마 그것이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일 것이다.

영화 <멜랑콜릭>은 28일에 이어 7월 2일과 6일에도 상영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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