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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문제 자연스레 다룬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 스틸컷

지난 4일 오후, 애니메이션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 작품은 전체관람가 등급이지만, 이른바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살만 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빵 장수. 리어카 앞에서 메뉴를 고르는 순간 손님들은 ‘이면세상’이라고 불리는 과자 나라로 끌려간다.

친구들부터 시작해 아빠까지 사라지자 주인공 반지는 아빠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비 오는 날 빵 장수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런 반지가 걱정된 반지 엄마와 친구 응심이와 냠냠이도 뒤따라 오다가 결국 다같이 이면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다행히 그곳에서 아빠를 찾았지만, 한 번 발을 들여놓은 이면세계에서 탈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곳을 탈출하는 과정이 바로 이 작품의 주요 스토리다. 다만, 전체 관람가 등급의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여러 개념과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과연 주 관객층인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할지 의문이다.

결국 무사히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지만, 이런 일이 생기게 된 이유가 바로 반지의 단짝 친구였던 ‘칸다’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반지의 학교로 전학 온 칸다는 마녀라는 소문 때문에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는데, 유일하게 그녀에게 반지가 다가와 준다.

이에 칸다는 반지에게 스토커 수준으로 집착하게 되고, 아주 사소한 일로 인해 반지가 자신 앞에서만 친한 척 하고 정작 뒤에선 반지도 자신을 따돌린다고 오해하게 된다.

결국 칸다는 마음의 상처를 깊게 입고, 이면세계로 들어가 하루 둘 반지의 주위 사람들을 그곳으로 끌고 왔던 것.

이러한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왕따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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