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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톱기사(우측)한국영화

피아노를 통한 예술가의 일상을 보여줘

다큐멘터리 영화 피아노 프리즘 스틸컷

피아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온전히 하루 4시간 이상 피아노 연습에 몰두하는 요즘은 피아니스트를 꿈꾼다.

번복하기 전까지는 은퇴한 화가이며,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피아노 프리즘>의 감독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피아노 프리즘>은 오재형 감독의 일상을 담았다. 자칭 ‘예술 잡상인’인 그는 미술과 영상과 음악을 통해 감성을 전달한다.

늦깎이 피아노 도전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연습을 열심히 해도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기획자로부터 단독 공연을 제안 받는다.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그의 영상을 상영하는 자리다.

대상이 클래식을 전공한 전문가 집단이라는 것에 압박을 받는다.

차근차근 피아노 연습을 하며 영상을 준비한다. 이 모든 과정을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소소한 일상부터 공연장에서 상영될 영상을 준비하는 과정 등을 피아노라는 프리즘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벽을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이 느껴진다.

거기에 세월호 참사, 강정마을, 광주 민주화 운동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선을 함께 담았다.

피아노 선율에 어우러지는 감독의 주제의식이 뚜렷이 전해진다.

다큐멘터리 <피아노 프리즘>은 배리어 프리 영화로 제작됐다.

특이할 점은 단순히 화면이나 장면의 묘사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 화면과 장면이 담고 있는 의미까지 해석해 전달한다.

감독의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어 매우 친절하나 관객의 경험이나 느낌을 닫는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

피아노를 통해 본 예술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피아노 프리즘>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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