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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살인마의 누명 벗기기 위해 나선 남자의 최후는?

사형에 이르는 병 스틸컷

교장을 지낸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별 볼 일 없는) 마사야는 아버지 눈치를 보느라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

급기야 학교 관계자들이 다다음 주에 할머니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는데, “못 오지?”라며 오지 않았으면 하는 눈치다.

그런 가운데 야마토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한다. 빵집을 운영하는 그는 자기 규칙 안에 해당하는 학대당하는 소년, 소녀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괴롭히고, 처리하는 살인마다.

그런 그도 할 말이 있는 게 죽은 이들 모두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보였다는 것.

편지를 받았으니 일단 그를 만나러 구치소에 가 본다.

그는 마사야에게 24건의 사건 중 9번째 사건은 자기 소행이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계속 안 믿어준다며, 자기 변호사를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라고 부탁한다.

변호사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은 마사야는 피해자들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시작한다.

다른 희생자는 모두 17~18살인데, 9번째 피해자만 26살인 게 그의 규칙에 안 맞아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9번째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면 살인마가 이 사회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도 문제다.

그러나 변호사조차 야마토의 말을 믿어주질 않는 상황이니 답답하다.

게다가 살인사건을 파헤치고 다녀서 그런지 점점 마사야가 이상해진다는 점이다.

그런 가운데 9번째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자기가 진범이라고 말하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은 후, 살인을 저질러 온 한 남자가 수많은 살인사건 중 딱 1건은 자기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잔인한 장면이 다수 등장하며, 후반부엔 살인을 저지르기 위해 가스라이팅까지 일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소재 때문인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무겁다. 그래서 그리 추천하고 싶진 않은 작품이다.

다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등장하는데 그 뒷얘기가 살짝 궁금해지긴 한다. 오는 29일 개봉.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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