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

왕따 문제 다룬 공포영화

영화 헌티드 파크 스틸컷

2018년 실제 도시괴담의 장소인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촬영한 공포영화 <곤지암>은 276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실제 도시괴담의 장소인 도쿄에 위치한 토시마엔 놀이공원에서 촬영한 일본영화 <헌티드 파크>가 다음 달 6일 개봉을 앞두고 29일 기자들에게 공개됐다.

첫 장면은 <곤지암>을 따라하듯 한 인터넷 방송 BJ가 토시마엔 놀이공원에서 이곳에 내려오는 금기(禁忌)를 어기며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 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렇게 3년이 지난 어느 날, 해외 유학을 앞둔 사키(키타하라 리에 분)는 우연히 3년 전 토시마엔 놀이공원에서 사라진 친구 유카(코미야 아리사 분)의 예전 집을 지나다가 그녀의 부모와 만나게 된다.

유카의 엄마는 사키에게 토시마엔 놀이공원의 티켓을 주고, 유효기간이 하루 밖에 안 남은 공짜 티켓이 아까워 과거 고교시절의 추억도 떠올릴 겸 고교 동창인 안쥬(코지마 후지코 분), 치아키(아시카와 나나 분), 아미(마츠다 루카 분), 카야(사이토 나리 분)와 함께 놀러간다.

그런데 이 놀이공원에는 과거부터 전해 내려오는 3가지 금기사항이 있었으니, 첫 번째는 오래 된 건물의 문을 두들기지 말 것, 두 번째는 귀신이 불러도 대답하지 말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비밀의 거울 방에 들어가지 말 것이다. 만약 이를 어기면 어디론가 끌려간다는 것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느냐며 카야는 너무나 씩씩하게 오래된 건물의 문을 두들긴다. 그럼 그렇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나네 하고 안심하자 갑자기 나타난 무언가에 의해 카야가 오래된 건물 안으로 사라진다.

무리 중 가장 소심한 아미는 기겁을 하고 달아나고, 이들의 정신적 지주격인 안쥬는 무슨 저주 같은 걸 믿느냐며 대범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들 일행은 다른 금기들도 하나 둘 깨면서 한 명씩 어디론가 사라지고, 남은 이들은 사라진 친구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한편 어디론가 사라진 이들은 과거 자신이 유카에게 저지른 잘못을 깨닫게 된다.

사실 이 영화는 아미가 꽥꽥 내지르는 비명 소리만 아니면 그리 무서운 영화는 아니다. 실존하는 장소에서 촬영해 공포감을 높였다고는 하지만, 귀만 막으면 화면은 공포영화라기엔 2% 부족하다.

또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유카와 왜 자신의 부모를 죽였는지는 명확히 설명이 안 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이뤄지는 학교 내 따돌림에 대해 다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끝으로 서두에 비교한 <곤지암>과는 거리가 있는 영화이니 참고할 것.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