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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기사(우측)한국영화

공포는 어디 가고 코미디만 남아

영화 귀신 스틸컷
영화 <귀신>은 귀신을 찍기 위한 방송국 PD가 실제귀신을 볼 수 있는 무속인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강원도에 위치한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폐교회에서 진짜 귀신이 나오는지 증명하기 위해서다.

귀신 찾는 미스터리 동호회 사람들을 섭외해 폐교회에 모인다. 밤 늦게까지 별 소득이 없어 나가려다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만난다.

다음 날 어렵게 섭외한 무속인과 함께 PD팀이 합류하고, 밤에 본 무엇인가가 실제 귀신인지 논쟁을 벌인다.

하지만, 그 폐교회에는 그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가지 사연들로 폐교회에서 만나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폐교회라는 공포스러운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들며 다양한 사연들이 더해진다. 사람이 모여들수록 더욱 난감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귀신을 쫓는 사람들의 괴담이나 공포물이라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공포는 사라지고 무서운 사건들이 남는다.

모여든 사람들의 각자 다른 사연들을 보여주며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내면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가벼워 나중에는 코미디만 남아 아쉽다.

영화 <귀신>은 제목을 보고 공포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공포보다는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코미디 영화로 고급스러운 웃음이 아닌 허탈한 웃음을 선사한다. 감성이 맞으면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오는 25일 개봉.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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