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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우측)

[BIFF]죽어도 죽은 게 아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스틸컷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이번 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 됐다.

2032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안락사법 시행으로 죽음을 앞둔 차이후(한지민 분)는 남편 재현(신하균 분) 몰래 바이 앤 바이(BY N BY)라는 기억 보존 업체와 계약을 한다.

이후가 안락사가 세상을 떠난 후, 재현에게 이후의 영상 메일이 한 통 온다. 이후는 자신이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처음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무시하던 재현은 3번이나 이후에게 영상 메일이 오자 이후가 있다는 바이 앤 바이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후의 기억’과 마주한다.

<욘더>는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첫 SF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7일 열린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과거를 다룬 <자산어보>를 마친 후, 미래의 죽음에 대해 다뤄보고 싶어서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지민은 사후의 ‘이후’를 연기할 때 또 다른 인물처럼 연기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재현이가 혼란스러워하도록 연기하기 위해 재현의 반응을 보면서 연기의 톤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 속에서 닥터 K(정진영 분)는 육체는 죽어도, 기억이 ‘천국’에 살아있다면 죽은 게 아니라는 논리를 펼친다.

극 중에서 유가족들은 바이 앤 바이에 방문해 죽은 가족과 만나 추억을 회상한다. 그들은 그 순간만큼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는 12일 한 차례 더 선보이며, 14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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