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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세상의 다양한 목소리 전하는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를 보는 이해영 감독과 방송인 이지애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서 사회를 보는 이해영 감독과 방송인 이지애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는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8’)가 지난 20일 저녁7시에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렸다.

올 여름, 영화 <독전>으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오른 이해영 감독과 방송인 이지애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평창올림픽 음악감독을 지낸 드니 성호와 클래식 앙상블 COAST82가 함께하는 ‘드니 성호 ☓ COAST82’의 특별한 공연으로 다양한 시각의 다큐멘터리 축제를 열었다.

올해 EIDF 2018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Documentary–Right to Fight’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그동안 달려왔고 앞으로도 달리겠다는 의미로 세상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다큐멘터리의 정신을 담았다.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유은혜 의원은 (현재 한반도의 평화 무드로) “내년에 열리는 EIDF 2019는 평화를 주제로 북쪽의 작품과 영화인의 참여하는 세계적인 평화다큐 영화제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기억은 유한하지만 기록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멈추지 않고 달려온 EIDF가 일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 인권, 진실의 기록을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영원히 남기는 더 멋진 도전을 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개막을 축하했다.

15년동안 진행 된 EIDF는 1회 2004년 46개국 126편을 시작으로 올해 15회는 81개국 1,025편이 출품 되어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성장했다.

출품작 중 선정 된 33개국 72편의 다큐멘터리는 11개의 섹션으로 상영된다.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월드 쇼케이스, △아시아의 오늘, △키즈 다큐, △올드 앤 영, △허스토리: 세상과 맞서다, △꿈꾸는 도시, 그리고 건축, △나의 삶, 나의 예술, △다시 보는 EIDF, △내 손 안의 다큐-보마일 단편 경쟁, △페스티벌 초이스(경쟁)로 나뉜 섹션은 각각의 다큐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에 출품한 감독들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에 출품한 감독들

페스티벌 초이스 경쟁 부분 작품은 11편으로 대상, 다큐멘터리 고양상,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관객상이 수여되며, 키즈 다큐 섹션의 작품 중 1작품을 선정, 월드비젼특별상을, 모바일 단편 경쟁에는 최우수상, 우수상이 수여된다.

경쟁부분 진출작 11편의 소개와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작품 <오 나의 블리스> 나우루즈 파귀도폰 감독, <마지 도리스> 존 블로헤드 감독, <내 어머니의 편지> 테오 반 브라반트 기술 감독, <구르는 돌처럼> 박소현 감독, <전쟁전야> 얀 게베르트 감독, <스트롱거 댄 블렛> 마리암 에브라히미 감독, <불멸의 샤먼> 위 광이 감독 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어, 심사위원장 고든 퀸을 포함한 심사위원 5명(다큐멘터리 감독 고든 퀸 심사위원장과 EBS 교육다큐부장 김형준, 영화감독 정재은, IDFA 수석 프로그래머 요스트 다먼, CNEX 스튜디오 대표 루비 첸 심사위원)이 무대 위로 올라와 심사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든 퀸 심사위원장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어떤 열정이 있는 가, 자신이 꼭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서 공연한 ‘드니 성호 ☓ COAST82’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서 공연한 ‘드니 성호 ☓ COAST82’

또한 관객과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되어 있다. EIDF2018의 심사위원장이자 50년 넘게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거장 고든 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8/22 17:00, EBS 스페이스홀)와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요스트 다먼이 세계의 다큐멘터리 감독과 제작자들이 선망하는 영화제의 프로그램 구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스페셜 클래스’(8/21 18:00, EBS 스페이스홀) 그리고 자연을 사랑한 따뜻한 감성의 그림책 작가 타샤 튜더에 대한 소설가 김연수와 김슬기 기자의 ‘스페셜 토크’(8/23 17:00 <타샤 튜더> 상영 후,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가 진행 된다.

개막작은 능력과 재능으로 성공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은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 맞선 로나 터너 감독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가 상영 돼 여성과 예술 등의 EIDF 2018의 성격을 드러냈다.

EIDF 2018은 20일(월) 개막해 26일(일)까지 7일간, 고양시 일원과 서울에서 동시 개최된다.

EBS 일산사옥과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등 3개의 상영관과 E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에서는 EBS1 TV에서 방송되는 상영작들을 방송 직후부터 7일간 무료로 볼 수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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