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것이 행복한 것
영화 <지니어스 독>은 천재 강아지 ‘헨리’와 천재 소년 올리버(가브리엘 베이트먼 분)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영화로 가족의 중요성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반려견 헨리와 함께 사는 천재 소년 올리버는 사람의 생각을 읽는 텔레파시 장치를 고안한다. 헨리에게 씌웠더니, 헨리의 생각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헨리는 수다스럽고 똑똑한 천재 강아지였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올리버는 유쾌하고 행복한 헨리와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중, 사이가 소원하던 엄마 엘렌(메간 폭스 분)과 아빠 루카스(조쉬 더하멜 분)가 직장을 핑계로 별거를 생각하게 되고, 두 천재는 머리를 모아 가족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트랜스포머>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이혼 위기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 엘렌 역을 맡았으며, 아빠 루카스 역은 메간 폭스와 <트렌스포머>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쉬 더하멜이 연기해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가장의 모습을 그려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 헨리는 자신과 강아지들이 행복한 이유를 단순함에 둔다.
우리들은 모두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다. 행복을 가지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 한다.
길 정거 감독은 <지니어스 독>으로 “삶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강아지들이 사는 방식처럼 단순한 것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모여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한다.
특히, 사랑스럽고 수다스러운 강아지 한 마리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해피 바이러스를 관객에게 안겨준다.
유쾌한 코미디 영화 <지니어스 독>은 가족 살리기 프로젝트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두 천재의 빛나는 재치로 극복하며 관객에게 힐링을 전해준다.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의 단순함을 사랑스럽게 풀어내 끝까지 훈훈함을 전한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따뜻한 영화 <지니어스 독>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