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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말로 하나?

데스티네이션 웨딩

요즘의 결혼 트렌드는 성대한 결혼식이 아닌 친한 사람들만 하객으로 초청해 하객들이 휴가를 겸해 결혼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외나 해외에서 행하는 이른바 데스티네이션 웨딩(destination wedding)이 떠오르고 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지만, 강원도의 어느 청보리밭에서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린 원빈과 이나영 커플이 대표적인 데스티네이션 웨딩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열리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리던 프랭크(키아누 리브스 분)와 린제이(위노나 라이더 분)는 공항에서 왜 새치기를 하느냐, 고작 8석의 경비행기인데 새치기를 해서 뭐 하겠느냐 새치기 안 했다며 티격태격 싸운다.

잠시 후 같은 비행기에 탄 두 사람은 하필이면 옆자리에 앉게 되고, 어색함에 가벼운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니 그냥 조용히 가자며 까칠한 린제이 때문에 분위기는 더 안 좋아진다.

알고 보니 린제이는 신랑의 전 약혼자였고, 프랭크는 신랑의 이부 형제. 무슨 악연이 또 이런 악연이 있을까.

어쨌든 캘리포니아에 도착해 숙소를 가보니, 이번엔 또 두 사람이 옆방이다. 아 진짜로 말 많고 까칠한 린제이와 그런 린제이가 감당이 안 되는 프랭크는 서로가 미칠 지경이다.

식이 끝난 후 체류 일정이 남아 같이 산에 가게 된 두 사람은 사자를 만나게 되고, 프랭키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동안 싸우면서 정이 든 두 사람은 함께 죽을 고비(?)를 넘겨서인지 하산 길에 뜬금없이 육체를 섞게 된다.

결국 숙소로 돌아와 한 방에서 같이 TV를 보며 가볍게 와이 한 잔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임종을 앞두고 무리하게 연명치료를 할 건지 포기할 건지로 의견 대립을 보이다가, 조금 전 산에서 관계를 맺은 만큼 행여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 할지로 의견 대립은 극에 달한다.

보도자료에서 밝힌 이 영화의 장르는 ‘주둥아리 로맨스’. 그래서인지 솔직히 이 영화는 ‘말’이 많다. 그래서 그다지 재미는 없다.

흔히 생각하는 로맨틱 코미디나, 로맨스 영화와 달리 말다툼이나 서로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사가 대부분이다.

어머니의 두 번의 결혼으로 사랑을 재앙이라고 생각하는 프랭크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연애의 상처로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린제이 역의 위노나 라이더가 4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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