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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이야기 하는 영화

영화 히치 하이크 스틸컷

영화 <히치 하이크>는 희망에 대한 영화다. 친구(김고은 분)의 아버지(박희순 분)로 예상되는 인물을 우연히 접하고,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애(노정의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버지(김학선 분)와 단 둘이 사는 정애는 엄마와 둘이 사는 친구 효정이 왜 그토록 아빠를 찾고 싶어 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어느 날, 둘은 효정의 아버지가 살던 주소지로 찾아가 보지만 존재하지 않는 주소.

그러다 우연히 어느 경찰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하필이면 그 아저씨가 효정의 아빠와 이름이 같다는 사실에 정애는 주목한다.

그러고 보니 나이도 얼핏 비슷해 보이고, 관할지역도 이쪽이라고 하니 그래 100%까진 아니어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해 그때부터 정애는 혼자서 지속적으로 경찰 아저씨를 따라다니며 분석하기 시작한다.

더욱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쭉 이곳에 살았던 건 아니고, 효정이 태어나기 전에 서울에서 근무했다고 하니 그래 그러면 분명히 맞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 영화는 ‘희망’을 다룬 영화다. 그래서일까. 처음 이 영화의 시작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희재 감독이 딱히 빛을 못 보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본 그녀의 아버지가 이제는 영화를 포기하라고 이야기 하자 흔들리면서도 주위에 작은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박희순은 희망을 선물한 고마운 존재다. 주연이지만 출연료도 줄 수 없고, 작은 독립영화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과거 자신의 영화에 ‘막내 스태프’로 참여했던 정희재 감독을 돕기 위해 기꺼이 출연을 결심한 박희순 덕에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하다못해 촬영 과정에서 관공서 등의 협조를 얻을 때도 ‘박희순’ 이름 석 자가 참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이 정희재 감독의 설명.

여기에 16살 정애와 효정 역은 실제 그 나이와 비슷한 아역배우 노정의와 김고은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딱 그 나이대의 배우를 캐스팅해서일까. 16살 소녀 정애 역의 노정의의 얼굴엔 여드름이 가득했다. 메이크업으로라도 가려야 하나 고민하는 노정의에게 감독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메이크업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혀진 그 뒷이야기. 색보정 과정에서 담당 스태프가 여드름을 지웠는데, 감독이 다시 되살렸다고.

배우 입장에선 황당하고, 화나는 일일 수 있으나 그만큼 영화에서 그녀의 모습은 자연스럽다.

물론 흥행 면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영화이지만,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이에게는 힘이 될 수 있는 영화다.

영화 <히치 하이크>는 이달 14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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