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톱기사(우측)한국영화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영화 비광 스틸컷

영화 <비광>은 재미보다 묵직함에 비중을 둔 영화다. 제대로 된 광(光) 취급받지 못하던 ‘비광’ 같던 신세이던 야구선수 황중구(류승룡 분)가 팀을 옮긴 후, 승승장구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 남미(하지원 분)와 결혼까지 한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황중구의 딸이라는 아이가 나타나고, 결국 두 사람은 파경을 맞이한다.

8년의 세월이 흘러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가 중학생이 되고, 어느 날 집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동주의 가출신고를 하러 경찰서에 간 중구는 죽은 여학생이 동주의 친구인 걸 알아채고, 혹시 동주가 그 아이를 죽였을까 싶어 가출신고를 하지 않고 혼자 백방으로 동주를 찾아나선다.

다행히 동주는 찾았는데, 동주 말로는 죽은 친구가 성폭행당해 괴로워했고, 본인은 죽으려는 친구를 말리려고 했다고 한다.

문제는 성폭행한 이우재가 이번에 서림시장으로 출마한 유력 후보 중 한 명의 아들이라는 점.

중구가 가까스로 그날 동주가 친구가 다리 밑으로 뛰어내리는 걸 말리는 장면이 녹화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구하지만, 이를 모르는 동주는 우재로부터 경찰이 널 살인범으로 잡으러 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위험한 선택을 한다.

한편, 동주의 존재부터 이번 사건까지 모두 배후에 남미와 중구를 아니꼽게 생각하는 곽창기(유재명 분)가 있음이 드러난다.

영화 <비광>은 앞서 말했듯이 재미보다 묵직함에 비중을 둔 영화다.

하지원, 류승룡, 김시아, 유재명, 김선영, 김혜숙 등 유명한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여럿 나오는데, 이들은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보다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지원 감독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에 이런 가족이 있을까 싶지만, 삶 속에서 느낄 수 없는 걸 영화에서 느끼게 해 주는 게 영화감독의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어린 딸을 지키는 아빠 역을 연기한 류승룡은 “그 작은 등이 부성애를 자극해서 떨쳐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극 중에서도 여배우 역을 연기한 하지원은 연기를 하면서 그동안 배우로 살아온 세월을 회고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걸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랜 악연으로 가족이 풍파를 겪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영화 <비광>은 내달 2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