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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칸영화제급,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김민하가 무대에 올라 인사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6일) 개막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59개국 247편이 초청돼 15일까지 관객들을 ‘영화의 바다’로 인도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더 테이블>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심은경, 한선화, 장률, 김민하, 주종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한 카페에 들른 손님들은 각각 같은 꿈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하거나, 자기한테 연출을 맡기면 소설의 쌍스러움을 드라마로 잘 만들겠다고 설득하기도 하고, 이젠 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별을 말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김종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작고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며, 낮과 밤처럼 대비도 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양면에 관한 이야기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마지막 장면과 관련해선 “이 영화가 하나의 거대한 연극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첫 번째 이야기에 출연한 김민하는 김 감독의 오랜 팬이어서 대본을 받고 너무 기뻤다며, 촬영 내내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두 번째 이야기에 출연한 한선화 역시 <더 테이블>과 <최악의 하루>를 좋아하는데, 오늘 생일을 맞아 (이런 자리가) 감독님 덕분에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마지막 이야기에 출연한 김동휘는 학교 수업시간에 자주 거론되던 감독과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세 번째 이야기에 출연한 “내 성격과 달라서 왜 나한테 이런 제안을 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캐스팅과 관련해 김 감독은 “대본을 쓸 때 배우를 먼저 정하지 않는다”며 “배우들이 들어올 때마다 (극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편”이라고 답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배우 김혜자, 황정민, 양자경, 판빙빙, 조여정, 전도연, 조인성, 설경구, 박성웅, 신현준, 예지원, 문성근, 김슬기, 심은우, 류현경, 유재명, 현빈, 정우성,  손석구, 윤경호, 이희준, 김민하, 김신록, 권해효, 김현주, 한선화, 장률, 이이경, 노정의, 전도연, 설경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우민호 감독, 이장호 감독, 이명세 감독, 정지영 감독, 배장호 감독, 나홍진 감독, 김태호 PD, 전재수 부산시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배우 겸 감독 매기 질렌할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해 주신,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부산병(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욕구)이 걸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공로상을 받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영화제 초창기 출품작에 대한 검열을 철폐하는 등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자리잡게 한 인물이다.

그는 그동안 영화제를 사랑해 준 부산시민과 영화인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고로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이 선정한 ‘A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 지난 5월 아카데미로부터 지난해 신설된 경쟁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을 수상할 경우,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부여받았는데, 전 세계 6개의 영화제만 이런 자격이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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