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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톱기사(우측)한국영화

멋만 부리고, 내용은 없어

다큐멘터리 영화 무경계 스틸컷

부산의 민영방송인 KNN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무경계>는 한반도의 국립공원과 바다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TV 방송을 염두에 두고 제작해서인지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다도해와 설악산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곳의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고화질로 보여주는데,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인물이 아닌 자연이 주인공인 탓에 스토리 텔링에 억지가 들어갔다.

“태양은 뜬 적이 없다. 늘 거기에 있었다”는 식의 멋 부린 말이 가득하다.

산 정상에 안개가 자욱한 영상에는 “바다가 춤을 춘다”는 내레이션을 깐다.

오디오 없이 본다면 수려한 풍경에 눈이 호강하겠지만, 내레이션이 더해지니 괜히 멋을 부리려고 억지 멘트를 하니 흥미가 떨어진다.

경남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와 비교해 스토리 텔링이 약해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내레이션을 좀 더 밝은 목소리의 배우나 성우가 했더라면 그나마 분위기가 달라졌을 텐데, 이 부분도 아쉽다.

다큐멘터리 영화 <무경계>는 이달 3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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