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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마블 영화 중 가장 지루한 영화

영화 마담 웹 스틸컷

1973년 페루 아마존 유역. 수많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거미를 추적하던 박사가 거미를 발견하자, 같이 일하는 이지커일(타하르 라힘 분)이 거미를 빼앗아 달아난다.

그 과정에서 총에 맞은 박사 앞에 어떤 이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한 후, 숨을 거둔다.

세월이 흘러 2023년 뉴욕.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돼 입양된 캐시 웹(다코타 존슨 분)은 구급대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구조활동을 하다가 차에 갇힌 채 강으로 추락하게 되고, 추락 후 어떤 장면을 보게 된다.

다행히 동료가 구조해 목숨을 건졌는데, 자꾸 조금 전 물에 빠졌을 때 본 장면이 반복된다.

처음엔 이상하다 왜 자꾸 데자뷔가 보이지 했다가, 알고 보니 몇 초 내지 몇 분 후의 미래가 보였던 것이다.

병원에선 여러 검사 결과 아무 문제 없다고 진단한다.

여행을 가기 위해 기차를 탄 캐시는 곧 닥칠 위험을 보게 되고, 곧 죽을 줄리아(시드니 스위니 분), 아냐(이사벨라 메르세드 분), 매티(셀레스트 오코너 분)를 구한다.

그 과정에서 검은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이들을 공격한다.

그러나 경찰 눈엔 스파이더맨이 안 보이는지 캐시가 소녀들을 납치했다고 생각해 추적에 나선다.

이번에 새로 공개되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마담 웹’의 탄생을 그린 영화 <마담 웹>이 오는 13일 개봉한다.

마지막에 폭죽이 팡팡 터지는 가운데 펼쳐지는 액션신이 화려한 볼거리이긴 하지만, 너무 자주 반복되는 장면이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킨다.

캐시가 얼마 후 일어날 일을 본다는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1~2번은 같은 장면을 반복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2시간여 동안 계속해서 모든 장면을 서너 번씩 반복해서 보여주는 탓에 지루하다.

어쩌면 마블 영화 중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지 않을까 싶다. 굳이 보겠다면 말릴 수야 없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긴 뭣하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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