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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종사자 10명 중 3명 성폭력 피해

지렁이 스틸컷
고교생 성폭력 실태를 다룬 영화 <지렁이>의 한 장면

방송계 종사자 30.3%가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468명 142명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 111명, 남성 31명이 이같이 답했다.

이중 여성 60명과 남성 20명은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음란 메시지를 받았다고 응답했고,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자는 여성 84명, 남성 14명에 달했다.

또 성추행(여성 33명, 남성 8명)과 스토킹(여성 14명, 남성 2명)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57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방송계 종사자들이 다른 분야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직급이나 고용 형태 등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남녀 대립이나 갈등으로 몰아 희석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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