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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기사(우측)한국영화

탄탄한 연기력에 B급 감성 더해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스틸컷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은 누군가에겐 데이트 장소이지만, 누군가에겐 연인과 이별을 한 가슴 아픈 추억을 간직한 곳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헤이리를 배경으로 한 B급 감성 영화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 날, 좀비가 헤이리에 나타나고 진선(공민정 분), 현아(이민지 분), 가연(박소진 분) 세 사람이 주축이 돼 동네 사람들을 좀비들로부터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마녀 카페’를 운영 중인 가연이 만든 물약이 해독 기능이 있음이 밝혀지고, 해독 시간이 오래 가려면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등 설정 등은 철저히 B급 감성을 따르고 있다.

다만, 좀비가 발생하게 된 이유는 제법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이 영화에서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위기 상황에서 소시민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이다.

좀비가 생기게 된 이유가 과거 군 당국의 잘못 때문이지만, 정작 군 당국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보다 어떻게든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급급해하고 결국 시민들 스스로 어떻게든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씁쓸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지영의 언니 역을 맡았던 공민정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이민지 그리고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박소진이 탄탄한 연기로 극을 잡아주고, 어떻게든 시민들을 보호하려는 박 대위 역에 개그맨 김기리가 가연의 가게 윗층에 사는 ‘깐깐 아줌마’ 역에 개그우먼 홍윤화가 캐스팅 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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