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내년도 사업 확정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23일 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 2026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총 104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의결했다.
확정된 104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펀드 출자금 포함)은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필름커미션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영상위원회는 내년 한 해 △촬영 유치 고도화 및 부산지역 영화·영상 콘텐츠 경쟁력 강화 △전문성과 글로벌 수준으로 차별화된 AI 영화·영상 제작 교육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시아 국가 간 공동제작 및 협력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영상위원회는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AI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기반 영화·영상 제작 인재 양성 교육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AI 교육 정책과 기획을 총괄하는 AI정보화 팀을 신설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영화·영상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교육의 특성과 목적에 맞춰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영상산업센터 등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 중인 기존 인프라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2026년 부산영상위원회는 촬영 유치와 지역 창작자 지원이라는 기존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제작 환경 구축과 국제협력 확대를 통해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전반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