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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위해 남북한이 손잡다

  1. 영화 휴민트 스틸컷

동남아 마하도르에서 우리 측 정보원으로 활동 중인 탈북민을 매춘골에서 빼내기 위해 국정원 조 과장(조인성 분)이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독단적으로 수린(주보비 분)을 빼낸다.

어렵게 탈출시켰지만, 이미 오랫동안 마약에 과다 노출돼 응급처치를 제대로 할 수 없어 결국 수린이 사망한다.

이에 국정원장(김의성 분)은 정보원이 죽은 게 처음이냐며, 그래도 성과가 있었다며 조 과장을 다독인다. 그러면서 조 과장을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한다.

조 과장은 북한식당에서 채선화(신세경 분)라는 종업원을 만난다.

5개월 후, 북한 보위성 소속 박건(박정민 분)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자마자 열심히 일하자, 러시아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분)이 쉬엄쉬엄하라며 북한식당에 데려간다.

둘이 식사하는 사이 박건이 조사하려던 탈북 브로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건이 몰래 설치한 녹음기는 박살 났고, 진술서는 있지만 진술서 쓰는 장면이 녹화되지 않았다. 제대로 조사도 못하고 건이 다시 귀국할 상황에 처한다.

한편, 조 과장은 새로운 휴민트로 선화를 활용한다. 선화에게 엄마한테 주라며 암 치료제를 건네면서 곧 한국에 가서 치료도 받고, 자유롭게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빙두(북한에서 보편적으로 유통되는 마약) 유통에 관해 캐묻는다.

그 과정에서 김수린의 이름이 선화 입에서 나오자, 조 과장이 순간 멈칫한다.

대충 대화를 마무리한 후, 러시아 손님과 잠자리를 한 것처럼 꾸민 후 선화가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다.

선화가 돌아가자 아까 진술 과정에서 심박수가 평소랑 달랐다며 임 대리(정유진 분)가 신경 쓰지만, 조 과장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선화도 수린처럼 될까 봐 두려운 조 과장이 일단 선화를 식당에서 빼내기로 마음 먹는다.

한편, 황치성이 선화가 러시아 사업가를 만나러 호텔에 갈 때마다 옆방에 조 과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 박건에게 알려준다.

한때 연인이었던 선화가 남한에 포섭된 걸 안 건이 북한식당 직원 숙소를 급습한다.

선화 방에서 달러가 나오자, 치성이 선화를 압박한다. 이에 건이 선화를 보호하기 위해 치성과 실랑이한다.

그런 가운데 임 대리 혼자 있던 국정원 안전가옥에 박건이 찾아온다. 건은 총영사가 러시아 마피아한테 선화를 판 걸 알게 되고, 선화를 구하기 위해 조 과장과 손을 잡는다.

영화 <휴민트>는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베를린> 마지막 장면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면서 끝나기도 했고, 이 영화에서 황치성이 <베를린>의 표종성을 언급하면서 <베를린>과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를린> 촬영 마친 직후에 초고를 썼는데, 조인성과 박정민을 캐스팅한 후에 밝은 톤 앤 매너 대신 진중한 분위기로 고쳤다며, <베를린>의 결말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시나리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같이 만들까 생각하며 나중에 류 감독과 시나리오를 같이 수정했다며, 시나리오도 받기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해 류승완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 영화에서 액션 연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리얼한 연기를 위해 배우들이 직접 국정원에 가서 총을 잡는 법부터 여러 동작을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 총격전에서 방탄유리에 갇힌 인신매매 피해여성을 방패 삼아 서로 총질을 하는데. 아무리 설정상 방탄유리에 안전하게 있다고 하지만 사람을 방패 삼는 모습은 반인권적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남북한 요원이 힘을 합하는 영화 <휴민트>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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