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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찾다 보니 옛 친구와 추억이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스틸컷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게 된 소리가 누군가한테 너도, 나도 잘 지내길 바란다는 편지를 쓰면서 시작된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소리를 할머니가 반겨준다. 다음 날, 소리가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인사하려다가 과거의 일이 떠올라 얼어붙는다.

사실 소리는 과거 학교폭력을 당하던 지민이를 돕다가 본인이 표적이 됐다. 게다가 방학 때 지민이가 전학 가자, 홀로 남겨진 소리가 견디기 힘들어 예전에 살던 동네로 이사 온 것이다.

서울에서 온 소리한테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지만, 소리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소극적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책상 밑에서 ‘1’이라고 적힌 편지를 발견한다. 교내 지도와 같은 반 아이들과 선생님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2번째 편지의 위치 힌트가 적혀있다.

그리 어렵지 않게 2번째 편지를 찾았다. 이번엔 교직원 정보와 몰래 학교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다.

3번째 편지를 찾으러 학교 뒤편에 있는 ‘마녀의 집’에 간다. 그곳에서 메리골드에 물을 주니, 김순이 기사가 나타나 정호연이 맡긴 편지를 건넨다.

그다음 편지는 토끼장에서, 5번째 편지는 호연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 또 토끼장에서 만났던 박동순을 만난다.

만나고 싶은 호연이는 못 만나고, 소리한테 쌀쌀맞은 동순만 벌써 2번째 만났다. 동순은 편지 찾을 시간에 공부나 하라며 소리를 쏘아부친다.

소리는 호연이 편지에 적은 곳에서 점심을 먹다가 친구들로부터 호연이가 전학갔다는 얘기를 듣는다.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는 전학 간 호연이 남긴 편지를 보고 전학 온 소리가 그의 편지를 따라 호연이의 발자취를 따라나서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총 10개의 편지를 찾으면서 과거 호연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장기 입원 환아의 어려움과 학교폭력 피해자의 어려움을 녹여낸 게 특징이다.

호연이의 편지를 찾아 나서는 주인공 이소리 역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맡았다. 목소리만 듣고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인지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해 이수현은 지난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굉장한 칭찬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업이 가수라)마이크 앞에서 목소리 내는 게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와는) 완전히 다른 일이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제안을 받고 행여 내가 누가 될까 봐 고민했다며, 앨범 녹음할 때만큼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수현의 이러한 열정 때문에 오히려 다른 성우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였다고.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역을 연기한 민승우 성우 등이 참여한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는 내달 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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