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양자경 “영화는 내 인생”

이번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배우상을 받은 양자경의 기자회견이 7일 오전 10시 30분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양자경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후,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처음 갔을 때 마이너리티로 인식하는 걸 느꼈다며, 스스로 역할을 확장해 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에 선보이는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과 관련해서 80세 노인 역을 연기하는 것을 80대인 어머니가 좋아하지 않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해 줄 수 있는 친구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의 영화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나이 듦’에 대해 그는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새로움을 꿈꾼다며, 호기심이 많아 매번 새로운 걸 추구하는데 그런 것들이 자신을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어 새로운 감독이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아시아 영화로 돌아온 그녀는 그동안 동서양의 영화 사이에 다리를 두고 그 다리가 사라지질 않길 바랐다며, 앞으로 할리우드 영화 외에도 꾸준히 아시아 영화에도 출연할 의사를 밝혔다.
혹시 감독으로 변신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감독의 삶은 여유가 없다며 차라리 비전을 가진 감독을 돕는 배우로 남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또 배우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가장 슬펐던 순간은 잊어버려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동안 여러 영화를 찍은 그에게 영화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묻자, “영화는 내 인생”이라며 “매일 아침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략) 영화는 내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