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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비트’ ‘친구’ 이을 학원물

영화 우리들의 일기 스틸컷

영화 <우리들의 일기>는 <비트> <친구> 등 학원물을 잇는 작품으로, 여주인공 정한비를 빼고는 전부 이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 그만큼 신선한 면도 있지만, 반면에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재촉하기에 부족한 점도 있다.

1980년 봄 부산의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갓 입학한 현수(신지훈 분)는 불량서클 ‘허리케인’의 눈 밖에 나고, 그는 이참에 자신이 ‘통’이 되고자 1학년 1반부터 13반까지 한 반씩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복학생(극중 복학생은 사고를 쳐서 정학을 당했다가 복학했다는 설정이기에, ‘문제아’인 복학생만 이기면 그 반은 자연히 ‘정리’가 완료된다) 수호(성모 분)와 마주하게 된 그는 서로를 알아보고, 힘을 합해 나머지 반을 정리하러 다닌다.

그 와중에 복학생 ‘북극곰'(2년이 꿇은 덩치가 매우 큰 문제아)과 싸우다 수호가 위험에 빠지자, 현수가 살기(殺氣)어린 표정으로 흉기로 북극곰을 때려 눕혀 수호를 구한다.

이를 계기로 현수가 ‘1학년 통’, 수호가 ‘1학년 부통’이 된다.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지내고, 그러던 어느 날 나이트에서 만난 이화여대 무용과에 다닌다는 ‘경아'(정한비 분)를 만나게 되고 수호와 경아는 서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서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사실은 경아가 대학생이 아니라, 사채 빚에 시달리다  부산으로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수호와 현수 일당이 나서서 사채업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사채업자들의 공세에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현수는 다시 한 번 살기 어린 눈빛으로 돌변하더니 흉기로 이들을 찌른다.

이로 인해 현수 일당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경아만은 지키려던 수호는 결국 사고로 죽고 만다.

이후 현수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극에 재미를 더한다.

이 영화는 2015년 여름에 촬영 했는데, ‘현수’ 역을 맡은 신지훈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갓 데뷔했을 때 이 영화를 찍었는데, 고향인 부산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어릴 때 운동을 했지만, 액션신은 쉽지 않았다”고 말해 촬영당시 힘들었음을 시사했다.

또 그동안 선배들과 주로 촬영을 했다는 ‘경아’ 역을 맡은 정한비는 “동년배들과 촬영해서 좋았다”며 “현장에서 즐거움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딱히 어느 한 장면을 꼽기는 힘들지만, 제작사 대표가 직접 겪었던 실화들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이 임공삼 감독의 설명.

하지만 정한비의 말처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만큼 별다른 기대 없이 봐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 <우리들의 일기>는 6월 1일 개봉한다. 흥행예감도 ★★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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