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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우측)

살인범을 태운 택시기사의 최후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제작발표회 현장 / 티빙 제공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이 16일 오후 1시, 용산 CGV에서 기자들에게 선공개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이 작품은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한 작품으로, 오는 24일 티빙을 통해 파트1(1~6회) 공개 전, 17일부터 19일까지 용산 CGV, 왕십리 CGV,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상봉 CGV, 천호 CGV, 홍대 CGV에서 1~2회를 공개한다.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재미있게 본 관객이 24일 티빙으로 넘어가 나머지 회차를 보게 하려는 의도다.

또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30분, tvN을 통해서도 1~2회를 방송할 예정이다.

내용은 이렇다. 아내와 아들, 딸과 함께 바닷가에 놀러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이 모두 일그러져 있다.

그러더니 곧바로 경찰에 연행되고, 사기와 횡령으로 구속된다.

교도소 방 안으로 돼지 떼가 몰려오고, 잠에서 깬 택(이성민 분)은 개꿈인가 싶다가 마지막에 돼지가 나왔으니 돼지꿈인가 싶어 복권을 산다.

복권을 품고 회사에 출근했다가 양 기사(태항호 분)가 자기를 속인 걸 알고 화를 낸다. 하지만 양 기사의 말에 금새 화를 누그려 뜨린다.

첫 승객으로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타고, 학생을 내려주니 전현무가 택시에 올라타 촬영까지 한다.

돼지꿈도 꿨지, 개시 손님은 거스름돈도 안 받았지, 유명인까지 태웠으니 오늘 운수 좋은 날인가 보다.

밀려드는 손님에 택은 행복해 어쩔 줄 모른다.

하지만, 아들 승현이 전화해 학교에서 도박을 하다가 누나 승미의 대학 등록금을 홀랑 날려 먹었다고 말한다.

빚 갚기 바쁜데 400만 원이 당장 어디있겠느냐만, 상경한 애들 엄마에게 그 돈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큰소리 친다.

전처와 재결합하고 싶은 마음에 큰소리는 쳤지만, 400만 원이 없어 택은 백방으로 여기저기 돈을 꿔본다.

하지만 아무리 모아도 307만 원 밖에 못 구한 상황에서, 승객(유연석 분)이 한 명 탄다.

교대시간이라 다른 차를 타라고 하다가, 한푼이 아쉬워 그냥 타라고 한다.

손님이 차에서 내리면서 30분 후에 묵포항에 가야 하는데, KTX가 매진이라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요금을 더블로 줄테니 가겠냐고 한다.

100만 원이라도 괜찮냐고 하니 그렇단다. 이에 교대를 기다리던 양 기사에게 자기가 갔다오겠다고 말한 후, 다시 승객을 태운 그는 밀항하러 간다는 손님의 말을 농담으로 여기고 운행을 시작한다.

버스 사고로 편도체를 다쳐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하질 않나, 사고 후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질 않나 어딘지 모르게 쎄하다.

급기야 오늘도 사람을 죽였다며 살인자임을 고백한다.

오택에게 오늘 ‘운수 좋은 날’인 줄 알았는데, ‘운수 오진 날’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쉰 후부터 이 손님 진짜 살인범이 맞다는 확신이 든다.

평소 잘못 안 하고도 싸우기 싫어서 잘못했다고 하는 택이기에, 더 이상은 못 갈 것 같은데, 안 죽일테니 묵포항까지 태워달라는 말에 그는 돈 100만원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를 계속 몬다.

시사회 직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연석은 웹툰을 먼저 접하고 혁수 캐릭터가 독특해서 매력적이었고, 혁수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며 ‘무서운 눈빛’보다는 자기가 저지른 살인을 천진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내용상 택시 안에서의 장면이 많은데, 필감성 감독은 과연 택시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10부작을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또 연쇄살인범을 태우고 장거리를 가게 된 택시기사 오택 역을 맡은 이성민은 택시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까닭에, 심리변화에 초점을 두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회장님’에서 ‘택시 기사’로 변신한 이성민과 ‘의사’에서 ‘연쇄살인범’으로 변신한 유연석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해도 좋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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