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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운명을 바꾸기 위해 힘 모은 여성들

영화 프랙티컬 매직: 새로운 챕터 스틸컷

마리아 오웬스(에마 카볼리 분)가 빈 소원 때문에 오히려 대대로 오웬스 가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는 죽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

샐리 오웬스(산드라 블록 분)는 딸들이 마녀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평범하게 살기를 원해 남편의 묘지 앞에서 소원을 빈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딸 카일리(조이 킹 분)는 인기 많고, 공부도 잘하는 여학생으로 자란다.

샐리의 이모 제트(다이앤 위스트 분)가 샐리가 일하는 도서관에 들려 몰래 마리아 오웬스가 쓴 <까마귀의 서>를 훔친다.

제트가 책에서 저주를 끊는 방법을 찾아낸다. 하지만, 깊숙이 숨겨놓은 금서(禁書)를 몰래 읽은 대가(代價)는 컸다.

제트의 생이 얼마 안 남은 걸 안 샐리와 질리언(니콜 키드먼 분) 자매가 놀라서 당황한다.

질리언은 샐리가 마법을 거부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언니 탓을 한다.

잠시 후, 제트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카일리는 엄마가 꼬치꼬치 캐물을까 봐 새로운 남자친구 얘기를 꺼내지 않은 채, 저주 따위는 없다고 무시한다.

제트의 장례식에서 카일리의 남친 기디언(졸로 마리두에냐 분)이 깜짝 방문하자 샐리가 당황한다.

집에 돌아가던 기디언이 차에 치여 응급실에 실려 가자, 카일리가 엄마한테 정말 저주에 걸린 거냐고 묻는다.

옆에서 듣던 질리언 이모가 우리는 마녀고, 저주에 걸린 게 맞는다고 하자, 애 놀라게 왜 그러냐며 샐리가 화낸다.

카일리는 저주를 풀기 위해 몰래 <까마귀의 서>를 가져와 봉인된 부분을 뜯는다. 그때 어떤 음성이 들리고, 카일리가 곧장 잉글랜드로 간다.

뒤늦게 카일리가 사라진 걸 안 샐리와 질리언이 카이리를 구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한편, 마법을 써 본 적도 없는 카일리는 책을 보고 기디언을 회생시키기 위해 애쓴다.

그 시각, 런던에 도착한 샐리와 질리언은 프레니(스톡카드 채닝 분) 이모가 만나라고 한 라이트(리 페이스 분) 교수를 찾아간다.

저주에 걸려 죽음 직전에 있는 교수를 두 사람이 마법으로 살린다. 기껏 살려놨더니 라이트가 샐리한테 내일 본인의 진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면 카일리를 찾는 걸 돕겠다며 돌려보낸다.

영화 <프랙티컬 매직: 새로운 챕터>는 28년 전 개봉한 <프랙티컬 매직>의 후속작으로,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산드라 블록과 니콜 키드먼이 같은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 때문에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좋기보다 불안해해야 하는 상황을 끊고자 샐리의 딸 카일리가 홀로 먼 길을 떠나자, 엄마와 이모가 뒤늦게 카일리와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여성의 연대가 얼마나 강인한 힘을 갖는지 잘 보여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엄마 마음대로 딸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산드라 블록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작품 속 ‘오웬스가문’은 오랜 세월 수많은 고난과 두려움을 극복해 왔다. 오웬스 가문의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심지어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에게조차 열려 있다. 이게 바로 현실적인 마법(Practical Magic)일 수도 있겠고, 어쩌면 그저 현실적인 것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각자의 가족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모두가 그 영화 안에서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은유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프랙티컬 매직: 새로운 챕터>는 오늘(9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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