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JIFF] 제주도의 참모습 담아낸 영화

영화 시인의 사랑 스틸컷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유독 이번 전주국제영화제(JIFF)에 여러 편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영화 <똥파리>로 독립영화계에서 유명한 배우이자,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양익준이 주인공 ‘시인’ 역을 맡고, 대세배우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이 시인의 ‘아내’ 역을 맡은 영화 <시인의 사랑>은 제주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작품이다.

제주도에 사는 시인 현기태는 어느 날 도넛 가게 알바생의 혼잣말을 엿듣고 이를 시에 차용해 드디어 합평회(合評會)에서 칭찬을 받는다.

이때부터 매일 같이 가게에 들려 알바생의 혼잣말을 들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화장실에서 알바생이 젊은 여성과 섹스하던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불임 때문에 병원에 다니던 그는 두 사람의 정사를 떠올리자 정액량이 다른 때보다 더 많아진다.

문제는 두 남녀 중 누구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

그때부터 그는 알바생을 자신의 뮤즈(영감을 주는 존재) 이상으로 대하게 된다.

이 영화는 곶자왈 등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는 감독이 실제 자신의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을 담담히 담아냈다는 것이 지난 3일 밤 9시 전주시네마에서 열린 <시인의 사랑>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 감독의 설명.

내용 보다는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