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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극한 상황에서 사람은 어떻게 될까?

영화 더 바 스틸컷

8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영화 <더 바>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공포영화의 대가인 스페인 출신의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작품으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마드리드 광장에 위치한 한 바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가던 손님이 총에 맞아 죽는다.

이에 그를 구하러 뒤따라 나가던 손님도 총아 맞아 즉사하고 만다. 여기에 바 안 화장실에서도 의문의 죽임이 발생한다.

바 안도 밖도 모두 안전하지 않은 가운데 통신은 두절되고, 순식간에 마드리드 광장에 수 많은 인파도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때부터 바 안에 있는 사람들은 큰 가방을 갖고 있는 턱수염을 기른 남자도, 007가방의 신사도, 총을 소지한 남자도 의심스러워한다.

그들은 나름대로 사태의 원인을 파악해 보려 하지만, 방송에서는 광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2명이나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일언반구도 없다.

이에 바 안에 테러리스트가 있어서 그를 잡으려고 밖으로만 나가면 사살하는 것인지, 화장실에서 죽은 남성의 시신이 변하는 걸 보니 바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렸다고 생각해 죽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혼란스럽다.

이 영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특히 누가 왜 죽이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리 중에 총을 가진 자가 권력자가 되고, 심리적 공포가 극에 달할수록 서로를 공격한다.

즉, 인간이 극한 상황에 처하면 얼마나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 <더 바>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흥행예감도 ★★★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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