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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려다가 욱한 킬러, 그 바람에…

영화 노바디2 스틸컷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따분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낸 베카.

오늘은 남편과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을까 해서 물어보니 또 늦게 온다는 말에 실망한다.

금요일 아침, 아내 베카(코니 닐슨 분)의 잔소리를 막기 위해 허치(밥 오덴커크 분)가 먼저 며칠 후 애들 여름방학 하면, 같이 여행을 가자며 자기가 다 알아서 준비하겠다고 큰소리친다.

휴가 전에 그는 간단하게 1건 처리하러 갔다가 생각보다 판이 커서 당황하지만, 죽지 않고 임무를 잘 마친다.

이 건으로 80만 달러를 탕감 받지만, 아직도 3천만 달러의 빚이 남았다.

빠른 빚 청산을 위해 또 다른 일을 받겠냐는 제안에 그는 가족 휴가를 핑계로 거절한다.

그는 어릴 적 아빠랑 딱 1번 갔던 오래된 유원지에 아내와 아들, 딸, 아버지(크리스토퍼 로이드 분)까지 데리고 간다.

뭐 그리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하니 다행이다. 하지만, 시설이 고장 나서 놀이기구는 못 타고, 보상으로 받은 핫도그 쿠폰을 쓰러 식당에 간다.

핫도그를 주문하고 받은 오락실 쿠폰을 쓰기 위해 오락실에 갔다가 아들이 동네 아이들과 시비가 붙자, 허치가 킬러 본능을 못 이기고 결국 오락실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이 때문에 보안관이 허치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사실 이 동네는 갱단과 보안관이 유착된 거대한 범죄 조직이라는 점.

가족과 추억을 만들러 온 허치가 자기를 그냥 놔두면 안 되겠냐고 말하지만, ‘사업장’을 엉망으로 만든 것에 화가 난 이 마을의 ‘최종 보스’ 렌디나(샤론 스톤 분)가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면서, 일이 커진다.

영화 <노바디2>는 전편에서 러시아 마피아의 돈을 불태우는 바람에 거액을 빚지게 된 허치가 어쩔 수 없이 킬러 생활을 이어가는 설정이다.

손 씻고 조용히 살려다가 전편에 이어 또다시 킬러로 지내게 된 그가 진짜로 가족들과 조용히 쉬러 휴가를 떠나지만, 동네 애들이 자기 아들과 딸을 괴롭히는 걸 보고 눈이 뒤집혀 일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동네 자체가 거대한 범죄 집단과 다름없다 보니, 그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모든 걸 때려 부수고, 수 많은 사람을 죽이는 등 화려한 액션의 연속이다.

그런 까닭에 제작진은 아예 허치 가족이 놀러 간 유원지를 통째로 지어서 부담없이 때려 부수었다는 후문.

게다가 전편 출연 이후에도 꾸준히 액션 연기를 위해 준비해 온 밥 오덴커크가 이번 편에선 전편보다 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에 여러 놀이기구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통쾌한 액션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잔인한 장면도 다수 있는 까닭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전편의 허치 가족 모두 그대로 출연하며, 악당으로는 1990년대 <원초적 본능>으로 세계적 섹시 스타로 떠오른 샤론 스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화 <노바디2>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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