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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소식톱기사(우측)

청순한 윤아가 악마?

악마가 이사 왔다? 악마 같은 여자가 아니라, 진짜 악마가 이사 왔다!

퇴사 후, 백수로 지내던 남자(안보현 분)가 새로 이사 온 예쁘고 청순한 여자(임윤아 분)에게 반하지만, 새벽에 기괴한 여자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여자의 아버지(성동일 분) 말로는 새벽마다 여자가 악마로 변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며, 남자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거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윤아와 함께 다시 한번 선보이는 유쾌한 영화다.

화장실도 안 갈 것처럼 청순하게 생긴 임윤아가 전작 <엑시트>에선 억척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악마로 변신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9일 오전 용산의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윤아는 <엑시트> 때 좋은 기억이 많아서 이 팀과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또 제안해 줘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악마 선지의 아빠 역할을 맡은 성동일은 “이미지 변신 전혀 없다”며 “감독이 시키는 대로 연기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6년 만에 이번 영화로 돌아온 이상근 감독은 큰 판을 벌여봤으니, 이번엔 작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서 <엑시트>에 밀려 데뷔작이 되지 못한 <악마가 이사왔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임윤아는 이미 함께한 경험이 있어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했고, 안보현은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 면이 있어서 길구 역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안보현은 대본을 보고 어떻게 연기할지 몰랐으나, ‘이건(길구) 감독님이구나’라고 깨닫고 길구 역 연기에 있어서 감독의 연기지도만 믿고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성동일은 “감독이 제 발바닥만 빼고 다 딴 것 같다”며 그만큼 정성 들여 찍었다고 말했다.

어떤 면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냐는 질문에 임윤아는 ‘낮 선지’는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고, ‘악마 선지’는 헤어, 의상, 메이크업 등 모든 면에 있어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을 처음 만났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키도 크고, 듬직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엑시트>에서 함께 한 조정석의 작품과 맞붙게 된데 대해 임윤아는 “함께 나란히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영화 <좀비딸>에 이어서 우리 영화도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멍뭉미’를 선보인 안보현은 특별히 더 몸을 키우지는 않았다며, 실제 길구처럼 여러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악마 딸을 둔 아빠 역을 한 성동일은 악마이든 아니든 딸은 다 힘들다며, “차라리 악마 딸이 더 편하다”고 말해 실제 두 딸의 아빠로서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성동일의 딸 계보에 들어간 것 같아서 좋았다”며, 성동일 딸로 나온 소녀시대 멤버들끼리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지의 사촌 아라 역을 맡은 주현영이 “정글 같았다”고 소감을 밝히자, 성동일이 “현장이 그렇게 불편했냐?”고 쏘아붙였다.

이와 더불어 오늘 <괴기열차> 개봉에 이어 다음 달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을 앞둔 주현영은 영화가 개봉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설렌다고 말했다.

또, 안보현은 촬영 내내 임윤아가 붙어있다 보니까 케미가 좋았다며, 실제 털털한 윤아 덕분에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내달 1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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