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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가족 강조한 슈퍼히어로 영화

영화 판타스틱4 스틸컷

2년간 노력해도 애가 안 생겨서 포기했는데, 어느 날 아내 수(바네사 커비 분)가 갑자기 임신 사실을 밝히자, 리드(페드로 파스칼 분)는 기뻐하면서도, 혹시 유전자 변형이 없을지 걱정한다.

사실 두 사람은 4년 전, 우주에 갔다가 우주폭풍을 만나 유전자 변형으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채 지구-828로 귀환했다.

함께 우주에 다녀온 다른 우주비행사들과 4명은 각자의 특별한 능력으로 그동안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판타스틱4’에 호의적이다.

수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과연 아이도 초능력이 있을지, 몇 명일지, 성별이 뭘지 궁금해하기도 하고, 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타임스퀘어 상공에서 온몸이 은색으로 뒤덮인 한 외계 여성(줄리아 가너 분)이 내려와 곧 이 세상이 최강의 포식자에 의해 파괴될 것이라며,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전령(傳令)의 말을 과학적으로 확인해 보니 갤럭투스(랄프 이네슨 분)라는 놈이 최소 5개의 행성을 파괴한 걸로 나온다.

이에 판타스틱4는 만반의 준비를 해서 우주로 간다. 그곳에서 갤럭투스는 수가 임신한 아이를 넘겨주면, 지구-828을 파괴하지 않겠다고 제안한다.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제안에 판타스틱4는 가까스로 지구로 그냥 돌아오고, 이 사실을 안 사람들은 수십억 명의 사람보다 한 아이가 더 소중하냐며, 판타스틱4를 비난한다.

영화 판타스틱4 스틸컷

비난여론에 결국 수는 아들 프랭클린을 안고 광장에 나가 사람들 앞에서 여러분을 위해서 우리 아이를 희생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 꼭 이 행성을 지키겠다고 설득한다.

그리고 판타스틱4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프랭클린을 이용해 갤럭투스를 뉴욕 타임스퀘어로 유인한 뒤, 우주의 먼 곳으로 보내버리기로 한다.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마블이 선보이는 또하나의 슈퍼히어로 영화다. 하지만,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분명히 다르다.

이 영화의 핵심은 ‘아이’다. 어렵게 낳은 수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우주 최강의 포식자와 맞서 싸운다.

이 아이만 넘겨주면 지구가 평화로울 것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이 그깟 아이 한 명으로 지구를 구한다는데 왜 이기적으로 구냐며 비난한다.

하지만, 아이 한 명도 다른 수십억 명의 사람들처럼 소중한 존재다.

성경에 양 100마리를 지닌 목자가 1마리의 양을 잃어버리자, 나머지 99마리를 놔두고 그 1마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나온다.

99마리나 되는 양이 있다고 해서, 1마리 정도는 소중하지 않은 게 아니다.

모든 생명은 사회 기여도나 사회적 지위, 성별, 돈의 많고 적음 등을 떠나 모두가 소중한 존재다.

그래서 결국 수가 나서서 사람들 앞에서 이 아이를 희생시킬 수는 없지만, 이 아이를 위해서 꼭 지구를 지키겠노라 설득한다.

물론 수의 말에 조금 전까지 아이 한 명을 희생해 지구를 구하라고 외치던 이들은 모두 입을 닫는다.

그들도 아이를 위해 엄마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수가 자기 아이를 위해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걸 믿었기 때문 아닐까.

그렇듯 이 영화는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와 다르게 가족, 모성애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메인 테마로 삼고 있다.

아울러, 꼭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원작 만화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배경이 되는 타임스퀘어를 20세기 중반처럼 보이게 했고, CG보다는 실제 장소 섭외와 세트 제작을 통해 현실감을 강조했다.

특히 우주선 안에서 무중력 상태가 되는 장면을 배우들이 직접 몸으로 소화했다는 후문.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24일 개봉하며, 내년에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1개이며, 마지막에 또 하나의 영상도 공개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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