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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바가 사악해지기로 결심한 이유는?

영화 위키드: 포 굿 스틸컷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가 그래머리를 훔쳐 도망간 후, 오즈의 정상화를 위한 마법사(제프 골드브럼 분)의 노력이 이어진다. 아이들의 외출을 자제시키고, 동물을 만지지 말라는 경고방송이 마을에 퍼진다.

여느 때처럼 열심히 일하던 노동자들 앞에 사악한 서쪽 마녀가 나타난다.

당국에선 거짓말쟁이 사악한 마녀가 나타났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반면, 엘파바는 마법사의 거짓말을 주민들에게 오즈민들한테 알리겠다고 결심한다.

주민들은 예쁘고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가 엘파바로부터 구해줄 것이라고 믿어 그녀를 찬양한다.

글린다는 ‘착하다’라는 단어를 상표 등록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들뜬다.

그런 글린다한테 마담 모리블(양자경 분)이 마법사가 직접 만든 하늘을 나는 버블과 마법봉 선물한다. 버블을 타고 하늘은 나는 글린다를 보며 오즈민들이 열광한다.

오즈민들이 사악한 서쪽 마녀에 대한 얼토당토않은 루머를 믿으면서 퍼트리는 걸 눈 앞에서 보고도 글린다는 아무 말도 안 한다.

약혼자인 피예로(조나단 베일리 분)가 (엘파바와 친구면서) 왜 가만히 있냐고 쏘아붙이니 걔가 사람들 앞에 나타나길 싫어하니 찾지도 말고, 그냥 이대로 놔두는 게 최선이라고 받아친다.

한창 노란 벽돌길 개통식이 무르익은 가운데, 엘파바가 하늘에 나타나 마법사가 거짓말쟁이라는 알리려고 하자, 오즈민들이 혼비백산 도망치고, 피예로가 엘파바의 뒤를 쫓는다. 친구인 피예로가 자기를 잡으러 오자 엘파바가 배신감을 느낀다.

오즈가 예전 같지 않자, 엘파바랑 같이 지내던 동물들이 오즈를 떠나 새 터전으로 이전한다.

같이 가자는 말에 엘파바가 이곳은 모든 오즈민의 땅이라며, 영원한 집인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노래한다.

끝까지 이곳을 지키자고 설득하는 중에 사자가 나타나 초를 친다. 결국 동물들은 엘파바를 두고 오즈를 떠난다.

작고한 아빠의 영주 지위를 물려받은 네사(마리사 보데 분) 앞에 언니인 엘파바가 나타난다.

아빠 장례식에 왜 안 왔냐고 화내는 네사한테 엘파바가 마법으로 기쁨을 선사한다.

그런 네사를 보며 보크(에단 슬레이터 분)가 이젠 자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떠나겠다고 하자, 네사가 어설픈 마법으로 보크를 죽일뻔한다.

한편, 마법사가 엘파바의 조건을 모두 수용할 테니까 화해하고 힘을 합치자며, 글린다와 함께 엘파바를 설득한다.

마법사와 글린다가 하도 비행기를 태우는 바람에 엘파바가 이를 수락한다. 그러나 금세 마법사가 자기를 속인 걸 알게 된다.

영화 위키드: 포 굿 스틸컷

이에 엘파바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하고, 이 때문에 글린다의 결혼식도 엉망이 된다.

이 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고, 글린다가 엘파바한테 악감정을 품게 된다.

엘파바는 자기가 선행을 행하면 꼭 저주와 재앙이 되어 돌아오는 걸 자책한다. 그는 이젠 다시 선한 일을 행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마법사는 겁쟁이 사자, 양철 인간, 도로시를 앞세워 엘파바를 잡아들이려고 한다.

뮤지컬 <위키드: 포 굿>이 오늘(19일)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전편에서 너무도 다른 글린다와 엘파바가 친구가 되는데 초점을 뒀다면, 이번 편에서는 진정한 자신을 깨닫고 우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여정에 초점을 뒀다.

또 이 영화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특권층인 글린다는 불평등한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엘파바는 동물에 대한 억압과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용기를 보여준다.

3시간여에 달하는 전편보단 짧지만, 이번 편 역시 2시간 20분여에 달할 정도로 상영시간이 길다.

그런 까닭에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영화를 통해 담아내는데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재개봉한 <위키드>랑 같이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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