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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권력욕에 죽음을 자초하다니…

영화 레디 오어 낫2 스틸컷

지난 <레디 오어 낫>에서 게임업계 재벌가에 시집간 그레이스가 결혼식 후, ‘숨바꼭질’ 카드를 뽑자, 해가 뜨기 전에 가족들이 그레이스를 제물(祭物)로 바치기 위해 혈안이 돼 살인이 난무하는 숨바꼭질을 했다면, 이번 <레디 오어 낫: 죽음의 숨바꼭질>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에서 결국 그레이스만 남고 모든 가족이 죽었고, 그레이스가 불에 휩싸인 집에서 빠져나왔는데, 이번 편은 바로 이 장면부터 시작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는 구급대원의 질문에 그레이스가 “시집살이”라고 말한 후, 쓰러진다.

그레이스의 병실로 형사가 찾아와 혹시 집에 불을 낸 게 그레이스가 아닌지 취조하려는데, 그때 7년간 연락이 끊겼던 동생 페이스가 면회를 온다. 그레이스가 페이스한테 그동안 자기가 겪은 일을 얘기한다.

한편, 그레이스가 결혼했던 르 도마스 가문이 몰살됐다는 소식을 듣고 ‘위원회’ 개최를 위해 각국에서 사람들이 모인다.

‘위원회’는 총 6개의 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전화 한 통으로 곧바로 대통령이 종전(終戰) 선언을 하도록 할 수 있을 만큼의 막강한 힘을 지닌 이들이다.

이런 막강한 힘을 ‘최고 위원’이 가지고 있는데, 두 가문이 몰살된 터라(1편에서 르 도마르 가문이 몰살되기 전에 이미 다른 가문이 몰살됐다.) 다시 최고 위원을 뽑기로 한다.

그 과정에 그레이스도 참여해야 하며, 만약 그레이스가 참여를 거부하면 동생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아무리 사이가 안 좋은 자매여도 결국 어쩔 수 없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그레이스가 다시 한번 목숨을 걸고 숨바꼭질에 참여한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것이 특징으로, ‘인간 사냥’이라는 소재 특성상 잔인한 장면이 더러 있긴 하지만, 마지막 결말이 우리에게 던지는 교훈 때문에 무조건 잔인한 영화는 싫다며 안 볼 필요는 없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작품의 주요 무대인 병원, 저택, 컨트리클럽, 지하 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그레이스와 페이스 그리고 상류층 가문의 권력관계와 갈등을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하는 한편, 배우들의 의상을 통해 인물의 성격과 관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려고 했다.

또 250갤런(약 946리터)에 달하는 영화용 피를 사용해 실제 벌어진 일처럼 느껴지게 연출했다.

그레이스 역은 전편에 이어 사마라 위빙이 맡았고, 이번 편에 처음 등장한 동생 페이스 역은 영화 <애비게일>과 <프리키 데스데이> 등에 출연한 캐서린 뉴튼이 맡았다.

권력에 눈이 멀어 살인도 마다치 않는 상류층 사람들을 그들의 욕망을 이용해 한 번에 정리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영화 <레디 오어 낫: 죽음의 숨바꼭질>은 내달 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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