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재철 구속영장 기각

서울중앙지법은 10일 MBC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10일 새벽 2시경,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청구한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강부영 판사는 증거 수집이 거의 다 이뤄졌고, 도주의 우려가 적을 뿐 아니라 국정원법 위반죄는 국정원 직원의 처벌을 위한 법이라는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의 지시로 <PD 수첩> 제작진 교체 및 정부 비판 성향이 짙은 MC 교체, 노조 탄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MBC 법인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조만간 현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