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다름을 이해해야 공존할 수 있어

지난 시즌 홍당무 녹음기로 시장의 비리를 밝혀 경찰이 된 토끼 주디 홉스.
주디는 여우 닉 와일드 형사랑 한 팀이 돼 사건을 해결한다.
주토피아 100주년을 맞아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상부 지시도 없이 둘이 사건 해결을 위해 단독 행동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도시 절반이 난장판이 되고, 범인도 놓치자, 상부에서 둘을 나무란다.
게다가 파충류가 사라진 지 100년이나 됐는데, 범인의 차에서 파충류 허물이 나왔다고 주장하니, 상부에선 더더욱 화낸다.
동물들도 둘이 지나가면 최고의 파트너가 지나가니 레드카펫을 깔아주라며 조롱한다.
하지만, 주디는 뱀 찾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는 파트너인 닉을 설득해 위장수사에 돌입한다.
둘이 주토피아 100주년 기념 연회에 잠입하고, 닉의 기지로 뱀을 찾아낸다.
놀란 배밍 시장한테 또아리를 틀고, 주디가 쫓아가자 자기는 악당이 아니라며 가족이 다시 돌아오기 위해 링슬리의 일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때 경찰들이 몰려오자, 놀란 뱀이 실수로 경찰서장을 문다. 주디와 닉이 뱀의 도망을 돕자, 둘이 뱀과 한패라고 생각한 경찰이 셋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9년 만에 돌아온다. 전 세계에서 10.2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주토피아>가 주토피아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사건을 해결해 가는 주디와 닉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편은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을 쫓아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을 그렸다.
그동안 주토피아에서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던 뱀의 존재에 모두 당황하지만, 뱀이 사라진 배경에 거대한 비밀이 숨어있었음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공존(共存)에 관해 강조한다.
전작이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면, 이번 편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각자의 존재를 존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는 오늘(26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