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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가 이동휘 할 때 재미있어

영화 메소드연기 스틸컷

데뷔작 <알계인>으로 코믹 배우 이미지를 얻으며 인기도 얻었지만, 이젠 오히려 <알계인> 때문에 공황장애가 온 배우 이동휘(이동휘 분).

이미지를 바꿔 메소드연기를 하고 싶어 인기 TV 예능 <태런트 킴 쇼>에 나가지만, 녹화 전 이동휘가 태런트 킴(박지환 분) 대기실에 인사하러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녹화가 시작되자 태런트 킴이 대놓고 이동휘를 엿 먹인다.

참다 참다 이동휘가 선배인 태런트 킴한테 손찌검을 해 물의를 빚는다.

그런 그에게 이번에 한 시상식에서 남우신인상을 받은 배우 정태민(강찬희 분)이 새로 들어가는 작품에 상대역으로 이동휘를 지목한다.

정태민이 신인 시절 엄청 구박한 터라 동휘는 출연을 거절하려 하지만, 엄마(김금순 분)가 암에 걸린 걸 고백하며 엄마 소원인데 출연하면 안 되겠냐고 해 마음을 돌린다.

이동휘는 백성을 생각하며 단식하는 임금 역을 위해 촬영 전 공개 단식에 돌입하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제는 처지가 바뀌어 동휘가 태민 앞에서 쩔쩔맨다. 우여곡절 끝에 1화를 촬영했는데, 방송 말미에 갑자기 이동휘의 귀가 커지면서 초록색으로 바뀌어 <알계인>을 연상케한다.

이에 이동휘가 다음번 촬영장에서 감독(공민정 분)과 다툰다.

영화 <메소드연기>는 배우 이동휘가 배우 이동휘 역을 맡아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호한 연기를 선보인다.

배우 출신인 이가혁 감독과 이동휘가 시나리오 단계부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같이 작업했다고 한다.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휘가 이동휘를 연기한 소감을 묻자, 이동휘는 가상의 인물이나 내가 모르는 직업을 공부해서 막연하게 그리기보다 내 이야기를 하려 했다며, 하지만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 작품은 이가혁 감독이 만든 동명의 단편영화를 확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앞, 뒤 내용을 확장했는데 이동휘의 이야기와 본인의 배우 시절 느낀 점을 덧붙였다고 말했다.

또 극 중 등장하는 영화 <알계인>과 관련해서, 알코올 중독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동휘가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부터 20년 지기라는 이가혁 감독과 이동휘가 힘을 모아 만든 이 영화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의 고민을 보여준다.

그러나 더 이상 코미디 연기를 하지 않으려는 배우의 이야기를 그려서인지, 생각처럼 박장대소하며 볼만한 영화는 아니다.

그동안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으로 코미디물에 딱인 배우라는 이미지가 굳어서인지, 극 중 이동휘처럼 실제 이동휘도 진지한 연기를 하려 하니 관객 입장에서 재미있게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18일 개봉.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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