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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장애인?

히리 키즈오 감독의 다큐멘터리 <굿바이 CP> 스틸 컷/사진제공=인디다큐페스티발 홈페이지

 

다큐멘터리 <굿바이 CP>는 하라 카즈오감독의 1972년 작품으로 뇌성마비(CP:cerebral palsy) 장애인의 삶을 기록한 영화이다.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구성된 푸른잔디회는 거리모금을 진행한다. 비장애인의 동정을 기반으로 모금 진행은 수월하게 진행된다.

감독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인터뷰를 통해 생각의 차이를 보여준다. 비장애인의 인터뷰 중, 아들을 시설에 보낸 장애인의 어머니도 있다.

요코타 히로시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인식에 저항한다. 두려움에도 횡단보도를 건너고, 지하철을 탄다.

시낭송을 위해 거리로 나가지만,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인식은 그의 시낭송을 막는다.

감독은 관찰자의 입장이지만 집요한 촬영을 진행한다. 요코타 히로시의 아내는 촬영을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요코타의 저항의 몸무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외침으로 끝나게 된다.

‘나의 생존에 보호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보호가 없으면 나는 의미가 없는지…’ 사회는 알게 모르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요코타의 물음에 사회는 대답해야할 의무가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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