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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흥행 요소 갖추고도 망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스틸컷

<1박 2일>의 ‘구탱이 형’ 김주혁과 드라마 <김과장>에서 남궁 민에게 “꽈장님”이라며 콧소리를 내며 졸졸 따라다니던 ‘광숙이’ 임화영 그리고 대표적 ‘친노 배우’인 문성근, 최근 대세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박성웅 거기에 더해 ‘다비드상’이라는 별명으로 모든 걸 설명해 주는 고수까지.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캐스팀만 보면 흥행요소를 갖춘 것처럼 보인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 비길 만큼 수작(秀作)으로 칭송받은 빌 밸린저의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그러나 지루한 내용 전개와 한동안 재판 과정과 고수가 등장하는 장면의 연관성이 잘 드러나지 않아 따분하게까지 느껴진다.

거기에 더해 영화를 시작할 때 맨 먼저 이름이 등장하는 김주혁은 중반부가 돼서야 겨우 등장하기 시작한다.

물론 영화를 끝까지 보면 재판 장면(영화 중반까지 재판 장면은 피고와 증인이 드러나지 않은채 검사와 변호사만 등장한다)과 고수와 김주혁이 등장하는 장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가 명확해 지면서 나름의 재미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영화를 끝까지 다 봤을 때 이야기고, 관객들은 이미 그 전에 졸기에 딱 좋을 정도로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지루하다.

차라리 재판 장면과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교차 편집하지 않고, 고수와 임화영, 김주혁의 이야기를 재판과정 뒤로 몰고 엔딩신에서 재판 장면의 반전만 삽입했더라면 관객들은 더 재미있게 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감독이 두 명이나 될 정도로 다른 영화에 비해 공을 들였으나 이 부분 때문에 이 영화의 흥행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제목 때문에 왠지 여름에나 어울릴 법한 공포영화처럼 느껴져 선뜻 극장을 찾기가 망설여지는 것도 흥행 참패의 한 요인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흥미로운 반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십분 살리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쉬운 영화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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