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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KBS도 총파업 예고

KBS 전경

MBC에 이어 KBS도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상파 3사 중 공영방송인 두 방송사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는 5년 만이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주인인 국민을 대신하여 공영방송 KBS를 망가뜨린 부역자들에 맞서 최후의 일전을 벌일 것임을 1800 조합원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총파업을 선언한다”며 “거짓과 가짜, 억압과 굴종의 9년을 끊어버리는 최후의 결전이다. 승리하기 전에는 우린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고대영, 이인호의 구체제를 끝장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KBS를 다시 세우자”는 내용의  총파업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총파업 투쟁지침을 통해 부서장 등 이른바 ‘유보조합원’도 노동법상 쟁의권이 보장되는 만큼 총파업에 동참해 달라며, “사측 임원 또는 간부가 파업 참여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당노동행위를 시도할 경우 이를 조합 상황실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0시부터 KBS 기자들이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전국 KBS기자들이 소속된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촬영기자협회도 29일 0시부터 제작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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