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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영화 브레이킹 아이스 스틸컷

연길에서 3년째 여행 가이드로 일하는 나나(주동우 분)는 딱히 일이 재미있지 않지만,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수이빙 감소해 관광객들에게 팁과 물건 구입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혼자 여행 온 하오펑이 나나의 말을 듣고 백두산 기념품점에서 꿀 한 병을 사려는데 핸드폰이 없다.

QR코드로 결제하는 게 일상인 중국에서 핸드폰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에 나나가 퇴근길에 자기 친구랑 같이 식사나 하자며 챙겨준다.

나나와 샤오, 하오펑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제 몸 하나 제대로 못 가누는 나나를 집에 데려다 준다.

나나는 두 사람에게 한 잔 더 하자며 술을 권한다. 나나의 개인기(?)를 지켜보던 샤오가 기타를 발견하고 한 곡 뽑는다. 노래를 듣던 나나가 눈물을 흘린다.

그 후 얼마나 더 마셨는지 세 사람은 아무 데나 널브러져 잔다.

상하이로 돌아가야 하는 하오펑이 깜짝 놀라서 아침에 서두르니, 오늘 비행기 1편 밖에 없는데 이미 떠났으니 며칠 더 있다가 가라며 잡는다.

그렇게 세 사람은 오토바이 한 대에 몸을 싣고 연길 여기저기를 누빈다.

영화 <브레이킹 아이스>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주동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연길 여기저기 관객에게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한국음악과 한국음식 등이 자주 등장한다.

메가폰을 잡은 안소니 첸 감독은 1년 내내 한 계절밖에 없는 싱가포르 출신으로,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걸 해보고 싶어서 눈쌓인 연길에서 영화를 찍었다.

연길은 북한과 국경이 맞닿은 곳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특별한 곳으로, 한국인이 많아 살아 중국 땅이지만 중국 같지 않은 분위기라 인생의 경계에서 길을 잃은 세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주제를 관객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영화 <브레이킹 아이스>는 내달 4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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