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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위해 이런 일까지?

오늘은 가족을 위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 2편을 소개한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특정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다. <편집자 주>

영화 <브링 허 백>

영화 브링 허 백 스틸컷
갑자기 아빠가 샤워 도중 죽자, 시각장애인인 파이퍼(소라 윙 분)와 3달 후면 성인이 되는 이복오빠 앤디(빌리 배럿 분)가 위탁가정에 맡겨진다.

로라(샐리 호킨스 분)는 파이퍼를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며 호돌갑 떨면서 칭찬하는 것도, 부모를 여의고 먼저 이 집에 맡겨진 올리버(조나 렌 필립스 분)라는 소년도 어딘지 모르게 기분 나쁘다.

시간이 흐르자 로라는 죽은 자기 딸을 부활시키기 위해 파이퍼와 올리버를 이용하려 든다. 이를 안 앤디가 급히 수습에 나선다.

실제 시각장애인인 소라 윙이 파이퍼 역을 맡았는데, 첫 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후반, 올리버의 기행이 관객들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귀신이 나오는 류의 공포가 아닌, 상황자체가 주는 공포를 선사한다. 내달 6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 <366일>

영화 366일 스틸컷
2024년 2월 29일, 생일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던 아내 미우(카미시라이시 모카 분)가 잘 버텨내자 남편인 류세이(나카지마 유토 분)가 딸 히마리에게 ‘366일’이라고 적힌 MD를 건네며, 도쿄로 가서 미나토(아카소 에이지 분)에게 전달하고 오라고 한다.

그러면서 영화는 2003년 처음 미우와 미나토가 만났을 때로 돌아가, 둘 다 대학생이 된 후 동거하며 사랑을 싹틔우다가, 어느 날 일방적으로 미나토가 이별을 고해 헤어진 후 임신 중이던 미우가 미나토에게 말없이 딸을 낳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아빠 심부름으로 도쿄에 간 히마리가 MD에 녹음된 2번째 트랙을 듣고 자기 친아빠가 누군지 알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부인에게 마지막으로 ‘진짜 가족’끼리 모일 수 있게 해주기 위해 류세이가 계획한 일이었지만, 히마리에게 MD를 건네 받은 미나토는 자기는 같이 가지 않겠다며 거절한다.

영화는 너무 사랑해서 1년이 365일밖에 안 돼 아쉬워하던 미나토와 미우가 왜 헤어지게 됐는지, 그리고 ‘진짜 가족’은 꼭 피가 섞이는 걸로 구분 짓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내달 11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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