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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실화라 더 숨 막히는 추격전

영화 폭스 헌트 스틸컷

실제 중국 공안부의 경제범죄 수사 폭스 헌트(여우 사냥 작전)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폭스 헌트>가 오는 13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국제적인 자금 밀매 조직을 쫓는 중국 경제범죄 수사대 특수 작전 팀의 활약을 그린다.

중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펼쳐지는 요원들의 위험하고 스펙터클한 작전이 영화의 핵심이다.

특히, 희대의 금융 사기범 ‘다이이첸’ 역으로 양조위가 출연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174억 8천만 위안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자금을 빼돌려 프랑스로 도주한 다이이첸을 쫓는 이야기다.

중국 공안부는 그를 체포하고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수 작전 팀을 프랑스 파리로 파견한다. “안전 유지! 사고 치지 않기! 임무 완수!”라는 세 가지 원칙을 내세운 팀은 다이이첸을 끈질기게 추적하지만, 이미 거대한 자금으로 프랑스 현지까지 매수한 그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희대의 금융 사기범으로 등장하는 양조위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살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지적이고 냉철한 악역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물론 그가 이전 작품에서 악역을 연기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우수에 찬 눈빛과 선한 이미지 때문에 주로 멜로 장르에서 더 주목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역할을 통해 양조위는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양조위를 쫓는 ‘폭스 헌트’ 팀장 예준 역의 단혁굉과 변호사 클라라 역의 올가 쿠릴렌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뛰어난 연기 시너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과 현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토리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영화는 보는 재미를 충실히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중국 공안부의 홍보 영화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어느 나라든 자국의 위상을 높이려는 목적이 깔려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 헌트>는 양조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그리고 실화를 모티브로 한 긴박감 넘치는 액션으로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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