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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여보세요? 죽은 엄마라고요?

영화 블랙폰2 스틸컷

1957년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에 있는 한 기독교 캠핑장에서 한 여자가 꿈에서 본 번호로 전화를 건다.

누구냐는 여자의 질문에 상대방이 답이 없다. 전화를 끊은 여자는 알 수 없는 공포심을 느낀 채 공중전화 부스를 나온다.

악몽을 꾼 그웬(매들린 맥그로우 분)이 전화벨 소리에 깬다. 거실로 나온 그웬은 현관문을 연다.

뒤따라 온 오빠 피니(메이슨 테임즈 분)가 놀라서 그웬을 말린다. 악몽을 꿨다는 그웬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몽유병이라고 치부한다.

다음날, 고장 난 공중전화가 울리고, 길을 걷던 피니가 받는다. “미안하지만 나는 못 도와준다”며 전화를 끊는다.

그날 밤, 그웬은 또 꿈을 꾼다. 어제의 꿈에 이어지는 내용인데, 또 벨소리가 울려 잠에서 깬다.

벨소리를 따라 밖으로 나가고, 검은색 전화기를 들어 올린다. 한 여자가 꿈에서 전화번호를 봤다며 도와달라고 한다.

그웬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화를 건 여자가 (죽은) 엄마다.

아빠 말로는 엄마가 결혼 전에 캠핑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며, 그 캠핑장은 1958년에 폐업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엄마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다.

재개장해 지금도 운영 중인 걸 알아낸 그웬이 겨울캠프 예비지도자 과정에 지원하자고 오빠를 조른다.

그렇게 그웬과 피니 그리고 그웬의 친구 어니가 예비지도자 과정 입소를 위해 캠핑장으로 간다.

폭설 때문에 캠프는 취소됐고, 예비지도자 과정에 지원한 사람 중 세 사람만 왔다고 한다.

그날 밤, 엄마가 전화 건 공중전화가 울리고, 피니가 받는다. “난 못 도와준다”고 말하고 끊으니, 또다시 전화가 울린다.

다시 전화를 받으니 피니 이름을 부르며 지옥은 불덩이가 아닌 얼음장이라고 한다.

그 시각, 그웬은 끔찍한 악몽을 꾼다. 그웬인 이러다 엄마처럼 미치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고 어니한테 고민을 털어놓는다.

피니는 왜 네 비밀을 다른 사람한테 털어놓느냐며 그웬을 나무란다.

아침을 먹으며 어떻게 캠프에 지원했냐는 질문에 여기서 근무했던 호프의 자식들이라고 답한다.

식사 후, 10여 년 전 고장 났다는 공중전화가 또 울린다. 피니가 받으니 여긴 있을 곳이 못 된다며 자기들을 구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도와줄 수도 없는 게 자기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날 밤, 피니의 사랑스러운 동생 그웬한테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영화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가 과거에 있었던 일 때문인 게 드러나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과거로부터 전화가 오는 영화는 종종 있었지만, <블랙폰2>는 죽은 자한테 걸려 온 전화 때문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다른 영화들과 달리 이 영화는 공포영화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4년 전 있었던 그 일에서 생존한 피니와 그 일 이후 예지몽을 꾸게 된 그웬의 이야기가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까닭에 전편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편이 폐쇄된 지하실에서 느끼는 공포를 그렸다면, 이번 속편에선 탁 트인 설원 위에 덩그러니 놓인 공중전화 부스에서 느끼는 공포를 그린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특히 이번 속편은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에 기반해서 쓰여진 것이라 공포감이 극대화된다.

영화 <블랙폰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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