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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증오가 끝나는 기나긴 여정

영화 <몬태나> 스틸 컷/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몬태나>는 배트맨의 히어로로 유명한 ‘크리스찬 베일’의 신작으로 광활한 서부를 배경으로 적과 함께하는 긴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영화 제목인 ‘몬태나’는 ‘조셉(크리스찬 베일 분)’의 적이자 인디언 추장인 ‘옐로우 호크’의 고향으로, 7년간 포로로 있다 암에 걸린 ‘옐로우 호크’의 고향에 가고 싶다는 청원이 받아들여져 ‘조셉’대위와 긴 여정을 떠나는 장소다.

‘조셉’과 ‘옐로우 호크’는 전쟁으로 서로의 동료를 너무 많이 잃어 버렸고, 그 중심에 그들이 있었다. ‘조셉’은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임무로 받은 이 호송 명령을 받아들이기 싫었지만, 명령은 명령. 어쩔 수 없이 긴 여정을 떠난다.

서부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배경이지만 내용의 무거움이 배경을 더 없이 활량하고 불안한 공간으로 만든다.

전쟁은 결국 사람에게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남기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깊게 생각하게 된다. 전쟁에서 우리는 모두가 적이다. 그 끝 ‘몬태나’에서 증오가 끝나게 된다.

‘조셉’역을 맏은 크리스찬 베일은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로 유명하지만, <머시니스트>에서의 충격적인 감량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으며, <파이터>의 트러블메이커 형 ‘딕키 에클렌드’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크리스참 베일은 “‘조셉’은 수십 년 동안의 전투로 모든 트라우마를 흡수하고 있는 사람이자, 완전히 감정적으로 봉쇄당한 사람”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고, “여정이 험난해질수록 ‘모든 사람이 자신과 비슷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강렬하고, 절제된 연기를 선보여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조 라이트 감독위 <오만과 편견>에서 베넷가의 첫째 딸, ‘제인’으로 출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몬태나>에서는 가족을 모두 잃은 슬픔을 가슴 아프게 연기한다.

영화 <몬태나>는 절제된 분노를 표현한 베우들의 연기력이 기억에 남는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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