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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소식톱기사(우측)

삼차사의 과거 밝혀져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기자간담회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24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촬영 뒷이야기와 소감을 전했다.

김용화 감독은 “7개월만에 다시 한 것에 부담이 많이 되며,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고 개봉 소감을 말했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웹툰을 봤을 때도 용서와 구원이라는 단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어려운 것으로, 용서와 구원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1부를 보신 관객은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이해가 가능하고, 안 보신 분들도 이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저승 삼차사간의 감정선에 대해 “1,2부를 함께 찍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라고 밝힌 하정우는 “감독님과 배우들이 어떻게 할지 많은 애가를 나누고, 전체를 읽어 나가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천 년 전까지 찍어 감정선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것이 고민이었다. 시뮬레이션과 리허설을 디테일하게 하며 서로 맞춰나갔다”며 연기의 고충을 밝혔다.

김향기는 “해원맥과 덕춘은 과거의 기억을 모르는 상태여서 과거의 장면은 다른 인물로 생각해 촬영했고, 인물에만 충실히 연기했다”고 말했다.

감정적으로 특히 어려운 연기에 대한 질문에 김향기는 “어느 작품이나 감정적인 부분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다. 현장에서 대사를 하고 분위기를 느끼며 하는 것이 보다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원맥과 덕춘의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 역의 마동석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음을 토로했다. “드라마, 감정, 유머 모두 1편보다 더 강해졌다. 유머가 있으면서 진지한 해설과 드라마를 같이 가져가야해서 감정선을 잘 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주신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성주신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것에 감사하며, 반면 책임감도 있었다”며, “성주신의 외형적인 모습이 울산바위와 닮아 있어 좋아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그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대답에 장내를 웃음꽃이 피게 만들었다.

이번 역할은 때리는 연기가 아닌 맞는 연기가 더 많은 것에 “때리는 연기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근래 영화는 많이 때리는 역할이지만 그 전에는 맞는 역할을 많이 해 둘 다 익숙하다”고 말했다. 인간에게 약한 성주신의 모습을 위해 “허약함이 덜 보일까봐 조금 더 힘을 빼고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2부 첫 부분인 싸움장면을 들었다.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서 촬영했다”고 말하며, 프리비주얼을 보고 촬영했지만 힘들었음을 얘기했다. 강림이라는 캐릭터와 본인의 연기에 대해 “제가 돋보이는 것보다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을 가기위한 사람으로 작품에서 제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고 말해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진지한 해원맥과 현재의 해원맥의 성격차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과거의 모습은 원작 엡툰 그대로 묵직한 캐릭터로 하되 과거의 기억을 잃고 천년동안 이승의 인간을 보다보니 성격이 변한 것. 해원맥이 연기를 잘해 양단을 오갈 수 있었다”며 주지훈의 연기를 칭찬했다.

특별출연의 이정재는 짧은 출연이지만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이정재에게 <신과 함께>란?”이란 질문을 받아 장내에 폭소를 불러왔다. 그 대답으로 “<신과 함께>란 염라를 하기 위한”이라고 말끝을 흐려 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염라에 대한 역할에 대해 “촬영할 당시 세트에서 블루스크린에서 촬영했다. 지옥의 모습을 상상력으로 연기해야 했는데, 감독님이 심열을 기울이는 것을 보며 믿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캐릭터만으로도 염라대왕 같다는 말을 들으려면 어떤 톤으로 연기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외모, 감정, 연기톤을 세세하게 잡았다”고 말해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자세를 보여줬다. 또 “열심히 이상으로 정성들여 만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많이 즐거웠다.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쌍천만’을 바라보는 영화 <신과 함꼐: 인과 연>은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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